5일간 고창을 뜨겁게 달궜다…제53회 고창모양성제 ‘성황리 폐막’

호남 / 김종오 기자 / 2026-10-20 09:20:11
1000대 드론쇼·블랙이글스·전국노래자랑 등 연일 풍성한 볼거리
▲ 제53회 고창모양성제_거리 퍼레이드

[코리아 이슈저널=김종오 기자] 고창의 가을을 뜨겁게 달군 ‘제53회 고창모양성제’가 지난 19일 5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고창모양성제는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고창읍성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체험 콘텐츠에 대규모 공연과 볼거리, 먹거리, 교육·가족 프로그램 등을 풍성하게 더하며 축제 기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축제의 시작은 군민들이 열었다.

14개 읍·면 약 1000여 명이 참여한 ‘컬러풀 고창’ 거리퍼레이드에서는 읍·면마다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플래시몹으로 축제의 시작부터 흥을 끌어올렸다.

개막일에는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 주제공연이 펼쳐져 무용수들의 군무와 팝페라 공연 등을 통해 고창의 역사와 미래를 한 무대에 담아냈다.

이어 고창을 주제로 펼쳐진 1000대 규모의 드론쇼가 고창읍성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축제의 대표적인 야간 볼거리를 선사했다.

주말에는 축제의 열기가 절정에 달했다.

KBS 전국노래자랑 고창군편 녹화를 비롯해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 불꽃놀이와 가수 공연 등이 잇따라 펼쳐지며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볼거리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올해 축제의 중심에는 ‘모양성 유람록-아홉 절경을 따라 걷는 특별한 유람’이 있었다.

관광객들은 유람객이 되어 고창읍성 곳곳을 누비고, 연기자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임무와 체험을 즐겼다.

모양별시와 모양 탐구생활, 모양성 유랑단, 숨겨진 보물찾기, 모양 다실, 모양 도화서, 느린 우체통 등 성곽 곳곳에 마련된 콘텐츠가 고창읍성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놀이터로 만들었다.

고창의 흥과 전통을 보여주는 공연도 5일 내내 이어졌다.

읍·면 농가주부모임이 함께한 강강술래 경연대회, 농악의 신명을 한데 모은 농악한마당 축제, 전통 줄타기 공연을 비롯해 지역 예술인들의 판소리·국악 공연과 축제장 곳곳을 누빈 퍼레이드 악단 등이 고창읍성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여기에 랜덤 릴레이 댄스 등 젊은 세대가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을 더해 전통과 현대, 세대와 세대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이처럼 올해 고창모양성제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배울거리를 고루 갖추고 낮부터 밤까지 머물며 즐기는 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

특히 고창읍성이라는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이를 현대적인 체험과 공연, 놀이 콘텐츠로 재해석해 관광객의 참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올해 모양성제는 고창읍성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키면서도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축제였다”며 “닷새간 함께해 주신 군민과 관광객, 축제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축제에서 보여준 가능성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세심하게 보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고창모양성제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