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 정권교체 국민적 열망 국민의힘이 그 중심에 서야"

중앙정부 · 국회 / 최제구 기자 / 2021-05-21 11:04:40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잠룡들 제1야당인 국민의힘 통합 플랫폼에 함께 참여해야"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출처=연합뉴스]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야권에 속한 후보들이 적절한 시점에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통합 플랫폼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하며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열망을 이루기 위해선 국민의힘이 그 중심에 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 대행은 당내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 당 밖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근 복당을 신청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최재형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차례로 거명한 뒤 "대권 잠룡들로 불리는 분들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고무적인 일"이라며 "반문(반문재인) 그 이상의 대통합을 위해 혁신을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 대행은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선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제 동맹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동맹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미중패권 경쟁 속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최소화하기 위한 안보동맹체로 다져나가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표 대행은 정부에 대해 "친중·친북 노선에 편중한 아마추어 외교를 고집하는 바람에 국제사회에서 외교적 고립을 자처한 왕따와 굴욕의 4년 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 대행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최근 외신을 인용해 미국이 민주주의 지수에서 2등급을 받았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협상파트너인 미국을 상대로 2등급 국가라며 깎아내리기 급급한 근시안적 안목 외교에서 벗어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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