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현남면 성산사랑마을요양원일대 대형 산불 ‘철벽 방어선’ 구축

강원/제주 / 최제구 기자 / 2026-08-14 11:05:20
2026년 산불방지 안전공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성산사랑마을요양원 최종 선정
▲ 양양군 재난안전 상황실 사진

[코리아 이슈저널=최제구 기자] 양양군은 대형 산불 재발을 방지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6년 산불방지 안전공간 조성사업'의 대상지로 성산사랑마을요양원(현남면 하월천리 산23번지 일원)을 최종 선정하고, 오는 8월 말에서 9월 초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해 연중화·대형화되는 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현장 행정의 일환이다.

요양원 등 주요 보호시설물과 인접한 산림 사이에 이격 공간과 완충지대를 조성해, 산불 발생 시 불길이 시설로 직접 확산하는 것을 막고 방어 및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상지인 현남면 하월천리 산23번지 일원은 지난 2013년 3월경 산불로 인해 1ha의 산림이 소실되고 4,2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 산불 피해 지역 인근이다.

당시의 피해 현장 인근에 위치한 성산사랑마을요양원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주로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인 만큼, 이번 안전공간 조성이 완료되면 산불 재난 대응 능력이 한층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양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총 1,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성산사랑마을요양원 인근 임야 0.65ha 면적을 대상으로 ▲이격공간 조성: 시설물 외곽을 따라 20~25m 폭의 완충지대를 확보 ▲입목 정비: 입목 98주를 선별 제거하여 화선 차단 ▲산물 재활용: 벌채 과정에서 발생하는 27㎥ 분량의 산물 전량 수집하여 자원 재활용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요양원과 같은 피난약자 시설은 산불 발생 시 인명피해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안전공간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해 어르신과 종사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산불 안전지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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