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2026년 제3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 참석

뉴스 / 최용달 기자 / 2026-05-18 11:25:17
경제성장, 글로벌 불균형, 채무재조정·금융 부문 관련 주요 국제논의 사항을 점검하고 한국의 정책사례·경험을 공유
▲ 재정경제부

[코리아 이슈저널=최용달 기자] 2026년도 제3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가 5월 14일~15일, 미국 플로리다 주(州) 포트 로더데일에서 개최됐다.

이번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는 8월에 개최될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앞서 그간의 논의 결과를 점검하는 회의이다. 우리나라는 문지성 국제경제관리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여 주요 의제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과 관련 국내정책을 소개했다.

세계경제 세션에서는 중동전쟁에 따른 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각 나라의 신속한 정책대응 및 취약국에 대한 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재정경제부는 물가·공급망 안정, 피해기업 지원 등을 추진중인 한국의 비상경제 대응현황을 소개하면서, 전쟁 이후 에너지·핵심광물 등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경제 복원력을 높이기 위한 G20 차원의 실질적 해법을 마련할 것을 제안하여 회원국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경제성장 촉진 세션에서 회원국들은 규제개혁, 혁신 생태계 조성 등 각국의 다양한 정책사례를 공유했으며, 특히 우리 정부의 범정부 차원의 규제혁신 노력, AI·자율주행 등 신산업 분야의 규제 합리화와 첨단분야 인재양성 등과 같은 민간과의 긴밀한 소통, 기업친화적 환경 조성이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글로벌 불균형 세션에서는 과도한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각국의 질서있는 정책 대응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불균형에 대한 분석 및 감시 강화를 위한 IMF·OECD 등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G20 글로벌 불균형 스터디그룹의 공동의장(한국·호주)을 맡고 있는 재경부는 선도 발언을 통해 그간의 스터디그룹 논의 경과를 소개하고, 불균형 문제는 경상수지 흑·적자국, 미국·중국·유럽연합 등 거대 규모 경제권과 개도국 등 모든 국가가 동시에 노력해야만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장국인 미국 등 회원국들은 스터디그룹 공동의장인 한국과 호주에 깊은 감사를 표하면서, 향후 G20에서도 불균형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스터디그룹이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개도국 채무 재조정 세션에서는 채무국의 채무부담 경감을 위한 채무 재조정 절차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채권자간 공평한 손실 분담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연대 원칙 도입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한국 또한 G20내 채무 재조정 개선 논의를 환영하면서 채무 재조정 체계 개선 및 부채 투명성 제고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한국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부문 세션에서 재경부는 생산적 금융을 위한 금융규제 개선과 외국환거래법 개정을 통한 가상자산의 국경간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 근거를 마련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금융문해력 세션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금융사기 대응 등에 대비하기 위한 국민들의 금융역량 강화 필요성을 논의했다. 재경부는 한국이 시행중인 청소년, 청년, 군장병, 고령층 등 전 연령층 대상 생애주기별 맞춤형 경제·금융교육 소개하여 회원국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향후 G20은 재무차관회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불균형 등 실무 회의를 지속 운영하고 8월 29일~9월 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애슈빌에서 개최 예정인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추가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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