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길목, 의성 술래길 전통주 축제 성료

영남 / 김태훈 기자 / 2026-10-26 11:25:09
지역주민·관광객 1,000명 참여, 지역 농산물로 빚은 우리술의 매력 선보여
▲ 가을이 오는 길목, 의성 술래길 전통주 축제 성료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의성군은 지난 24일 안계면 안계행복플랫폼에서 관광객과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성 술래길 전통주 축제 & 미식영화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안계평야의 풍부한 쌀 생산 기반을 갖춘 의성군은 지역 쌀 소비 확대를 위해 2022년부터 전통주 축제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술래길’은 양조장을 찾아가는 길이자 지역의 숨은 명소를 발견하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의성술래길 협동조합(대표 박설희)은 지역 거점시설과 연계한 농촌체험관광으로 생활 인구 유입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축제는 ‘The New Jazz Band’의 재즈 공연으로 막을 올렸고, 지역 양조인들이 직접 빚은 전통주와 수제 맥주를 선보이는 ‘술리마켓’이 중심을 이뤘다.

단북면 고구마 소주, 시나노골드 사과 약주, 구천면 할머니들이 빚은 선창 막걸리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총 12종의 우리술을 선보였다.

특히 ‘2026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저도탁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팔레트브루어리(대표 이승철)의 토마토바질 막걸리가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수상작 ‘낮술(노영석, 2009)’ 상영과 술래길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더 놀자’ 팀은 의성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기놀이와 사물판굿, 버나놀이, 열두발 등 전통연희로 축제의 흥을 더했다.

서울과 대구 등에서 ‘술래길 투어’를 신청한 관광객 300여 명은 안계평야의 풍경과 지역 양조장의 술을 체험하며, 2027년 3월부터 본격 운영되는 투어를 통해 재방문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지역의 식문화와 농산물, 우리 술 등 다양한 주식(酒食) 콘텐츠를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 양조장들이 경쟁력 있는 6차산업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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