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한 산불 확산에 촉각…방지책 마련 고심
- 사회이슈 / 최성일 기자 / 2022-03-08 11: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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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삼척산불이 계속되는 7일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리에서 울진군 관계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2022.3.7 |
[열린의정뉴스 = 최성일 기자] 북한이 남한의 대형 산불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산불 방지에 주의를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는 산불' 제목 기사에서 유엔환경계획(UNEP)을 인용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앞으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8월 그리스, 올해 1월 스페인에서 발생한 산불 등을 예로 들며 세계적으로 수많은 산림이 불타고 주거지가 파괴됐다고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산불 발생 횟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속적인 고온 현상으로 산림이 건조해진 것과 관련된다"며 "인류의 생존과 발전에 커다란 위험을 조성하고 있는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결정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은 현시기 국제 사회 앞에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선중앙방송은 전날 "남조선의 곳곳에서 산불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며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의 산불 피해 상황을 소개했다.
평양방송은 지난 4일 발생한 경북 성주군 산불 소식을, 중앙방송은 지난 1일 발생한 경남 합천군 및 경북 고령군 산불 소식을 각각 보도하기도 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도 "경상북도 울진군과 남강원도 삼척시, 동해시와 강릉시의 고속도로와 철도운행이 전면 중지되었으며 송전선로 14개 가운데 7개가 운영이 정지되었고 특히 산불이 경상북도 울진군의 한울원자력발전소 주변 1㎞ 부근까지 접근했다"고 피해 현황을 소상히 전했다.
대기가 건조한 봄철을 맞아 산불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세우는 중이다.
노동신문은 최근 함경남도 리원군에서 산불 방지대책을 논의하는 군 차원의 협의회가 열렸다고 8일 보도, 북한 각지에서 산불 예방 대책에 나섰음을 전했다.
회의에서는 겨울철 눈이 남아 불날 위험이 적다고 방심해선 안 된다며 감시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고 아침마다 산림순시원 모임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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