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에서부터 의료계와 정부가 협의 후 해결해야"

중앙정부 · 국회 / 최용달 기자 / 2020-08-31 12:14:10
김종인 비대위원장, "코로나 극복이 우선"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출처=연합뉴스]
[열린의정뉴스 = 최용달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비대위 회의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항은 코로나 사태 극복"이라며 "최근 문제 되는 공공의대 설립, 의대 정원 증대 등은 일단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고 난 다음에 원점에서부터 의료계와 정부가 협의해서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하며 "의료계 파업으로 이어진 공공의대 설립 및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 정책에 대한 논의를 유보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의료 종사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데 전력을 다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는 것이 정부의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공공의대 설립이나 의대 정원 증원 문제는 가볍게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향후 수십 년 우리나라 의료전달체계를 결정하는 일이기 때문에 제대로 설계하지 않으면 또 다른 부작용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 문제를 조속히 풀고 양보하길 강하게 권고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내일부터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많은 수험생이 시험을 포기하는 상황"이라며 "오늘 중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해결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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