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래 바꿀 피지컬AI…5천억 AAR 클러스터 시동

호남 / 김종오 기자 / 2026-11-04 12:15:02
자율비행로봇·부품 평가·AI 자율운항 등 5,030억 규모 국가 프로젝트
▲ 5천억 AAR 클러스터 시동

[코리아 이슈저널=김종오 기자]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향한 최정호 익산시장의 발걸음이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국회 예산 심의가 본격화하는 길목에서 엿새 만에 다시 여의도를 찾아 미래 신산업 구상을 공유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를 펼쳤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4일 국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피지컬 AI·로봇 글로벌 최강국 전북 대토론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자율비행 미래 먹거리 선점에 나섰다.

토론회에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지역 정치권과 산학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인공지능과 미래항공산업을 접목한 지역 연계 발전 방안을 집중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화면 속 인공지능을 넘어 실제 물리적 기기를 자율 제어하는 '피지컬 AI' 기술과 미래 자율항공 산업의 융합 가능성을 집중 논의하며 익산의 새로운 도전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소개된 익산의 새로운 성장 모델 '피지컬 AI 기반 자율비행로봇(AAR) 국가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5,030억 원 규모로,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추진을 구상하는 초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미래 자율항공기와 핵심 부품이 극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신뢰성 평가 기반'을 구축하고, 인공지능이 스스로 항로를 판단하고 비행하는 'AI 자율운항관리 시스템'과 가상모형(디지털 트윈) 기술을 완비한다.

여기에 첨단 정비·지원(MRO) 인프라와 전문 기술 인력 양성, 국제 표준화 및 공인 인증 체계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항공 전주기 거점을 익산에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비롯해 기존 지역산업에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고 새로운 산업 분야를 발굴함으로써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후 최 시장은 곧바로 국회 의원회관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예산 확보전에 돌입했다.

지난달 29일 이광재 예결위원장 등을 면담한 지 불과 엿새 만에 이뤄진 행보로, 정부 예산안 심사 단계에서 필요한 국비를 꼭 챙기겠다는 절박함과 뚝심이 반영됐다.

최 시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춘석 의원실(익산갑)과 한병도 원내대표실(익산을)을 거점으로 전북 연고 의원실을 잇달아 찾아 현안별 추진 시급성을 설명했다.

특히 직전 토론회에서 공개된 피지컬 AI 기반 AAR 클러스터의 국가적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비 반영 당위성을 설득력 있게 피력했다.

이날 시가 건의한 미래 신산업 핵심 사업은 '자율비행로봇(AAR) 국가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동물용의약품 바이오팩토리 구축 △그린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등이다.

기존 농생명·제조 기반에 첨단 AI와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쾌적한 환경과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한 핵심 SOC 현안 사업도 함께 건의했다.

△익산 왕궁 자연환경 복원사업 △'5극 3특'을 잇는 권역 교통 허브 구축 △동익산역 진입도로 개설 △국도27호선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 건설공사 △타당성재조사가 진행 중인 국도23호 대체우회도로(오산~영만) 건설공사 등 지역 숙원 사업의 국비 증액을 강력히 요청했다.

시는 앞으로 11월 한 달간 이어지는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감액·증액 심사 일정에 맞춰 국회 상주반을 가동하고, 전북자치도 및 정치권과 촘촘한 공조 체제를 가동해 예산 삭감 방어와 추가 증액에 모든 행정력을 쏟을 방침이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미래 산업은 기존 지역 산업의 경쟁력에 피지컬 AI 같은 첨단 기술을 과감히 융합하는 데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며 "5,000억 원대 AAR 클러스터 등 익산의 미래 지도를 바꿀 핵심 사업들이 이번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국비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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