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성 강원특별자치도의원, 강원관광재단 대표 후보자 ‘보은인사’ 의혹 제기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6-10-29 12:50:14
10.29일 염동열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주장
▲ 엄기성 강원특별자치도의원, 강원관광재단 대표 후보자 ‘보은인사’ 의혹 제기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엄기성 의원은 10월29일 열린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염동열 후보자의 정치적 행보에 따른 보은 인사 의혹과 관광 분야 전문성 부재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엄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염 후보자가 올해 2월9일 국민의힘 소속으로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후, 불과 석 달 뒤인 5월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우상호 도지사 후보를 공개 지지한 데 이어 다시 넉 달 뒤인 9월8일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공개모집에서 최종 합격자로 선정된 경위를 따져 물었다.

엄 의원은 “불과 7개월 사이 도지사 출마 선언에 이어 탈당과 상대 후보 공개 지지, 그리고 도 산하기관 대표이사 후보 지명으로 이어진 일련의 과정에 대해 많은 도민들이 의문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인사가 정치적 지지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이뤄진 이른바 ‘보은 인사’는 아닌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관광 분야 전문성과 공공기관 경영 역량 부재 문제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졌다.

염 후보자가 제19·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보수 정당에서 최고위원,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을 맡았지만, 이러한 정치 경력이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에게 요구되는 관광산업 정책 수립 능력과 관광마케팅 전문성은 물론 조직·예산 관리 역량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는 별도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엄 의원은 “정치적 경력만으로 강원관광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췄는지는 여전히 의문점이 많다”면서 “국회의원과 정당 주요 당직을 역임한 정치적 경력은 인정하더라도, 관광기관을 직접 운영하고 경영한 경험과 구체적인 실적은 사실상 전무한 형편”이라고 꼬집었다.

엄 의원은 이와 함께 “‘보은 인사’라는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인선 배경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면서 “결국 우상호 도지사 후보 공개 지지 등 정치적 행보에 따른 ‘보은 인사’ 가능성은 매우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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