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벨상 수상자 나오지 말라는 법 있나요'…서울 테크 스칼러십 첫 졸업생 배출

서울 / 최준석 기자 / 2026-07-15 12:50:06
올해 84개국 1,335명 지원, 44:1 경쟁률 기록…작년 두 배 규모인 30명 선발 완료
▲ 2026 서울 테크 스칼러십 졸업 축하 행사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제2의 젠슨 황을 꿈꾸는 해외 우수 이공계 인재를 유치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서울 테크 스칼러십’ 사업이 드디어 첫 결실을 맺었다.

서울시는 지난 2024년에 선발된 제1기 석사 장학생들이 국내 주요 대학원에서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치고 올해 상반기에 졸업함에 따라,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한 졸업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3일 저녁 17시 30분부터 서울미래인재재단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여름의 졸업파티(Midsummer Celebration: Class of 2026)’라는 부제로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 현장에는 올해 졸업의 영예를 안은 1기 장학생 7명과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2기 장학생 8명 등 총 15명의 장학생이 참여하여 서로의 성과를 축하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졸업 행사에서는 지난 2년간 장학생들이 수행해 온 다양한 장학 활동 보고와 학술적 성과를 공유하는 우수 장학생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성균관대학교 아르가반(BAZIGARAN, ARGHAVAN/이란) 장학생은 최근 IT 학계의 화두인 ‘인간과 대형 언어 모델(LLM)의 수 개념 일반화 및 추론 전략 비교 연구’라는 고난도의 첨단 기술 분야 연구 성과를 발표하여, 서울시 장학생으로서의 뛰어난 역량을 가감 없이 증명해 보였다.

이어 우수 장학생 사례 발표 세션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와 한국 대학원 생활의 생생한 노하우가 공유되어 후배 장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희대학교 무함무드 라파이(MAHMOOD, MUHAMMAD RAFAY/파키스탄) 장학생은 재학 중 거둔 우수 포스터 발표상(Best Presentation Award) 수상 경험과 함께 졸업 후의 미래 계획을 공유하며 후배 장학생들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더불어 한국 생활 및 학업 환경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 청취, 만족도 조사, 그리고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네트워킹 만찬 순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한편, 서울시가 추진 중인 첨단 인재 유치 및 외국인 친화 도시 환경 조성 정책에 맞춰 ‘서울 테크 스칼러십’에 대한 전 세계 이공계 인재들의 관심 또한 가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진행된 신규 장학생 모집에는 전 세계 84개국에서 총 1,335명의 우수 인재들이 지원서를 제출하여 약 44.5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장학생은 등록금 전액(서울시·대학 각각 50% 부담), 생활비, 건강보험료 전액, 편도 항공료를 포함하여 최대 2년 동안 연 2천만 원 규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장학생에게는 서울시 산하 서울글로벌센터를 통해 한국어 교육 필수 생활상담, 서울생활 적응프로그램, 동문 네트워킹, 취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등 졸업 이후에도 서울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이 글로벌 IT 및 첨단 기술 연구의 중심이자 전 세계 청년 인재들이 커리어를 쌓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자리 잡아감에 따라 이러한 지원 열기에 힘입어 최종 선발 인원도 9명(2024년)→15명(2025년)→30명(2026년)까지 증가하고 있다.

시는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30명의 2026년 신규 장학생들에게도 학비 전액 및 생활 안정 지원뿐만 아니라, 서울의 선도적인 기술 인프라를 직접 경험하고, 인턴십 등 국내 정착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기회를 전폭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손형권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서울 테크 스칼러십을 통해 대한민국 서울에서 최고 수준의 첨단 지식을 습득한 글로벌 인재들이 첫 졸업이라는 뜻깊은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해외 우수 이공계 인재들이 서울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도시 경쟁력을 견인하고 글로벌 기술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