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의원의 품격이 의회의 품격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6-07-08 13:00:19
참여형 프로그램의 교육연수로 제10대 시의원 역량 강화
▲ 인천시의회, 의원의 품격이 의회의 품격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의원님과 함께해서 4년의 의정생활이 즐거웠습니다.”

“의원님이 있어서 지난 4년이 너무 행복했어요.”

제10대 인천광역시의회 의원들이 앞으로 4년간의 다양한 의정활동 방향을 미리 세우며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려는 의지를 굳건히 다졌다.

인천광역시의회는 지난 7일 아트센터인천 이벤트홀에서 ‘제10대 인천광역시의회 의원들의 품격, 협치의 실력’을 주제로 교육연수를 개최했다.

제10대 인천시의회 개원 이후 첫 실시된 이번 교육연수는 의원의 공직 가치를 함양하고, 의정활동의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무엇보다 이번 교육연수는 기존의 딱딱하고 일방적인 강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참여형 워크숍 형태로 진행해 의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였다.

‘그 순간, 어떻게 말할 것인가’

특히, 세 번째 섹션으로 열린 역할극 시간에는 의원들이 직접 의원-의원, 의원-공무원, 의원-주민·민원인 등의 역할을 맡아 의원 간의 견해 대립, 공무원에 대한 무리한 요구 금지, 까다로운 주민 민원 응대 등 실제 의정 현장의 갈등 상황을 그대로 재현했다.

서로 역할을 바꿔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는 역할극을 통해 공무원에게는 신뢰를 얻고, 시민에게는 감동을 주는 소통 솔루션을 스스로 체득하는 시간이 됐다.

‘의원의 언어 품격’

또한, ‘의원의 언어품격 및 소통 특강’ 시간에는 가상의 정책 제안 회의를 통해 상대를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수용적 화법’을 직접 실습했다.

이 시간에서는 의회 정책과 예산을 다룰 때 필수적인 ‘논리적 설득’뿐 아니라 주민의 정서를 움직이고, 동료 의원과 협치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감정적 공감’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점에 의원들이 깊이 공감했다.

‘우리가 만드는 약속 : 인천시의회 행동헌장’

아울러 조별 토론에서는 의원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의정활동의 기준이 될 ‘제10대 인천시의회 행동헌장’을 제정하고 공식 선포했다.

‘좋은 의정활동은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최선의 해결책을 만드는 것’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공감과 경청을 바탕으로 한 소통과 협치가 시민 신뢰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여기서는 남이 만들어준 규칙이 아닌, 의원들이 스스로 시민 앞에 맹세하는 ‘우리들의 약속과 기준’을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통해 직접 작성하며 주민의 대표자로서의 자질을 다졌다.

이날 의원들과 끝까지 시간을 같이 한 박종혁 의장은 “오늘 우리는 단순히 교육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 시민이 신뢰하고 실력으로 인정받는 제10대 인천시의회의 비전과 가치를 함께 세우기 위해 모였다”며 “300만 시민을 대표해 멋진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은 화려한 언변보다 진정성 있는 소통을, 정쟁보다 협치를, 비판보다 대안을 원하고 있다”며 “함께 만든 행동헌장과 다짐을 앞으로의 모든 의정활동 속에서 실천해 시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지방의회, 가장 품격 있는 지방의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이번 교육연수를 시작으로 의원 전문 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은 물론 연구와 토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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