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디자인' 대학생의 창의력이 담긴 굿즈 전시
- 서울 / 최준석 기자 / 2025-11-03 13:15:05
단순 수강의 수동적 참여를 넘어 박물관 굿즈 기획부터 제작까지 직접 체험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대학생 대상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영뮤지엄’(대학생반)의 결과물을 10월 28일부터 11월 23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대학생들이 ‘영뮤지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 전시에서 받은 영감을 굿즈로 재해석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로, 박물관과 참여자가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또 관람객과 공유하는 상호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영뮤지엄’은 ‘참여형 박물관’을 지향하며 올해 처음 도입된 대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설이 포함된 전시 관람과 전문가 강의, 기획 실습 등 총 5회 과정으로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서울역사박물관 유물을 주제로 자신만의 굿즈를 구상하고 제작했으며, 각자의 감각과 해석이 반영된 결과물을 완성했다.
첫 회차에서는 서울역사박물관, 그리고 전시 주제와 흐름 등을 심도 깊게 설명하여 참여자들의 전시 이해도를 높였다. 이후에는 박물관 굿즈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전문가를 초청하여 굿즈 제작의 전 과정과 실무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 시간을 통해 참여자들은 굿즈 제작 과정의 세부사항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참여자들은 박물관 전시를 개별적으로 재관람하며, 자신에게 영감을 준 유물을 선정했다. 이후 각자의 기획 및 개발 과정을 상호 공유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관점과 생각이 교차하는 등 아이디어가 더욱 발전되고 구체화될 수 있었다.
전시에서는 배지, 에코백, 타이머, 블록달력, 여권케이스 등 다양한 굿즈와 함께 참여자가 소개하고자 하는 서울역사박물관의 유물을 엽서로 디자인하여 선보인다. 이는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각자가 느낀 서울의 역사와 감정을 담은 개개인의 해석의 결과물이다. ‘서안’과 ‘머릿장’에서 느껴지는 특징과 한국의 전통색을 활용한 블록 달력, 과거 조선을 찾은 외국인이 남긴 기행기 책 표지를 여행과 연결하여 기획한 여권 케이스 등의 굿즈와 조선의 신발을 보며 ‘오늘 나는 어떤 곳에 나의 걸음을 새겼는가’를 표현한 엽서, 그리고 물리적 이동의 매개체였던 통행권을 마음을 전하는 매개체로 재해석한 엽서 등이 전시되어 있다.
해당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은 ‘역사를 기억하고 향유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박물관이라는 공간에 대한 시야가 확장됐다’, ‘수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처음이어도 할 수 있다고 느꼈다’, ‘전공과 실무의 만남, 진로의 첫 시작점이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은 “‘영뮤지엄’은 관람객이 단순한 수용자가 아니라 박물관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임을 보여주는 첫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과정 중심의 참여형 박물관’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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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1988 하모니 여권 케이스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대학생 대상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영뮤지엄’(대학생반)의 결과물을 10월 28일부터 11월 23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대학생들이 ‘영뮤지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 전시에서 받은 영감을 굿즈로 재해석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로, 박물관과 참여자가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또 관람객과 공유하는 상호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영뮤지엄’은 ‘참여형 박물관’을 지향하며 올해 처음 도입된 대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설이 포함된 전시 관람과 전문가 강의, 기획 실습 등 총 5회 과정으로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서울역사박물관 유물을 주제로 자신만의 굿즈를 구상하고 제작했으며, 각자의 감각과 해석이 반영된 결과물을 완성했다.
첫 회차에서는 서울역사박물관, 그리고 전시 주제와 흐름 등을 심도 깊게 설명하여 참여자들의 전시 이해도를 높였다. 이후에는 박물관 굿즈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전문가를 초청하여 굿즈 제작의 전 과정과 실무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 시간을 통해 참여자들은 굿즈 제작 과정의 세부사항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참여자들은 박물관 전시를 개별적으로 재관람하며, 자신에게 영감을 준 유물을 선정했다. 이후 각자의 기획 및 개발 과정을 상호 공유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관점과 생각이 교차하는 등 아이디어가 더욱 발전되고 구체화될 수 있었다.
전시에서는 배지, 에코백, 타이머, 블록달력, 여권케이스 등 다양한 굿즈와 함께 참여자가 소개하고자 하는 서울역사박물관의 유물을 엽서로 디자인하여 선보인다. 이는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각자가 느낀 서울의 역사와 감정을 담은 개개인의 해석의 결과물이다. ‘서안’과 ‘머릿장’에서 느껴지는 특징과 한국의 전통색을 활용한 블록 달력, 과거 조선을 찾은 외국인이 남긴 기행기 책 표지를 여행과 연결하여 기획한 여권 케이스 등의 굿즈와 조선의 신발을 보며 ‘오늘 나는 어떤 곳에 나의 걸음을 새겼는가’를 표현한 엽서, 그리고 물리적 이동의 매개체였던 통행권을 마음을 전하는 매개체로 재해석한 엽서 등이 전시되어 있다.
해당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은 ‘역사를 기억하고 향유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박물관이라는 공간에 대한 시야가 확장됐다’, ‘수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처음이어도 할 수 있다고 느꼈다’, ‘전공과 실무의 만남, 진로의 첫 시작점이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은 “‘영뮤지엄’은 관람객이 단순한 수용자가 아니라 박물관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임을 보여주는 첫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과정 중심의 참여형 박물관’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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