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장년 창업기업의 도전과 성과 조명…2천만 원 사업화 자금 지원

서울 / 최준석 기자 / 2026-10-29 13:20:06
사업계획 구체화부터 투자유치 준비까지 단계별 지원…사전평가 거친 8개 기업 현장 발표
▲ 서울시청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시가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춘 중장년 창업기업 8곳에 사업화 자금 총 2천만 원을 지원해 성장과 도약을 돕는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28일 오후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마포구 공덕동)에서 ‘2026년 중장년 창업컨설팅 성과공유회’를 열고, 사전평가를 거쳐 선발된 8개 기업의 사업 발표와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재단은 40~64세 중장년의 든든한 인생 후반을 위해 경력 설계와 직업훈련, 취·창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울시 출연기관이다. 서부·중부·남부·북부·동부 등 5개 캠퍼스에서 ‘중장년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하며 중장년의 직업 전환과 재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 4개 캠퍼스(서부·중부·남부·북부) 입주기업 82개 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멘토링을 총 280회 진행하고, 전문가의 심층 자문을 포함한 단계별 창업 교육을 운영했다. 이 가운데 6개 사가 신규 창업했으며, 참여기업들은 공공재원·정책융자·민간투자 등을 통해 약 5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기업의 성장 단계별 전담 멘토의 일대일 상담과 지식재산권·디지털 보안 등 분야별 전문가의 심층 자문을 지원해 창업부터 사업 성장까지 필요한 지원을 제공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창업컨설팅 참여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유치 가능성을 모색하는 모의 투자대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발표 기업은 투자심사역 등 투자 전문가를 대상으로 사업 모델과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현장 질의응답과 투자 상담을 통해 향후 사업 방향을 점검했다. 심사는 기업별 5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사업모델의 차별성, 시장성과 성장잠재력, 실행력과 사업성과, 대표자와 팀의 역량, 컨설팅 참여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재단은 현장 심사를 통해 1위부터 3위까지 우수기업 3개 사를 선정했으며, 발표에 참여한 8개 기업 모두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1위 기업에는 700만 원, 2위 500만 원, 3위 300만 원, 나머지 5개 기업에는 각 100만 원씩 총 2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1위로 선정된 기업은 지역 특산물과 기능성 원료로 프리미엄 컬러 두유를 개발·판매하는 ‘두이(DOOY)’다. 차별화된 제품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끼를 대체하려는 소비자의 수요를 공략하고, 초기 매출이 빠르게 성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에는 전력반도체를 기반으로 화재 예방 솔루션을 개발하는‘페스터’가 선정됐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성을 빠르게 검증하며 매출을 늘리고, 부품 조달 비용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마련한 점을 인정받았다.

3위를 차지한 ‘에코이츠’는 업사이클링 원료를 활용해 식물성 식품을 제조‧유통하는 기업이다. 매장에서 다양한 제품과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 반응을 통해 사업 가능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 기반으로 금융 공시 정보를 제공하는 ‘뮤즈에이아이’, 유전자·건강검진 정보를 활용해 인공지능 보험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핑크테크’, 국내 뷰티 브랜드와 해외 인플루언서를 연결하는‘다닐’, 줄기세포 기반 신약 효능 및 독성 검증 플랫폼을 개발하는‘누리스템’, 인공지능 기반 물류 데이터 처리 기술을 개발하는‘피스업’등 5개 기업이 참여해 사업성과와 향후 계획을 선보였다. 이들 기업에는 각 1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재단은 기업별 투자 수요와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투자 검토와 투자자 연계를 추진한다. 앞으로도 중장년 창업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살피고, 필요한 전문가와 자원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데모데이에서 선보인 성과는 중장년 창업가들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노력이 만들어 낸 결과”라며, “중장년 창업기업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전문성과 자원을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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