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0만 명이 찾은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스웨덴 우정의 빛으로 물든다
- 서울 / 최준석 기자 / 2026-10-21 13:30:04
주한 스웨덴 대사관, 스웨덴산 시에나이트 기증…‘감사의 빛 23’에 더해져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역사와 휴식이 어우러진 광화문광장의 새 명소 ‘감사의 정원’의 누적 방문객이 50만 명을 넘어섰다. 이번 주말에는 참전국인 스웨덴이 기증한 석재의 의미를 되새기고 양국의 우정과 연대를 나누는 문화행사가 열려, 광화문광장에 감사와 우정의 온기를 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0월 19일 기준, 감사의 정원 누적 방문객이 500,1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감사의 정원 방문객은 지하 실내 공간인 ‘프리덤 홀’ 방문객과 지상부 조형물 ‘감사의 빛 23’ 방문객도 함께 집계하고 있다.
6·25전쟁 참전국과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감사의 정원은 광화문광장을 오가는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감사와 기억의 의미를 접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지상부의 ‘감사의 빛 23’은 참전국과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지하 ‘프리덤 홀’에서는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6·25전쟁의 역사와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누적 방문객 50만 명 돌파는 감사의 정원이 단순한 관람시설을 넘어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고 국제적 연대와 교류를 이어가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주한 스웨덴 대사관은 지난 8월 스웨덴산 시에나이트를 기증하며 감사의 정원 ‘감사의 빛 23’에 양국의 우정을 더했다. 감사의 정원 준공 이후 참전국이 석재를 기증·설치한 첫 사례다.
스웨덴은 6·25전쟁 당시 야전병원을 파견해 의료 지원에 나선 국가다. 이번에 기증된 시에나이트는 스웨덴 에케뢰드에서 채석된 석재로, 짙은 흑색 바탕에 녹색 기운이 감돌고 은빛·보랏빛·금빛의 미세한 결정이 어우러져 광채를 띤다.
시는 석재 기증을 기념하는 한편, 시민들이 스웨덴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6·25전쟁으로 맺어진 양국의 인연을 되새길 수 있도록 10월 24일~10월 25일 이틀간 ‘글로벌문화데이-스웨덴’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6 광화문 빛모락 축제’와 연계해 강연 및 공연, 영화 상영,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행사 첫날인 24일 저녁, 감사의 정원은 스웨덴과의 우정을 기리는 빛으로 물든다. 24일 19시 40분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석재 기증 기념행사에서는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 스웨덴 대사, 보훈단체 관계자 등이 ‘연대의 꽃’ 으로 양국의 우정을 나눈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스웨덴 국기를 상징하는 노란색·파란색을 활용한 ‘감사의 빛 23’ 특별 점등도 이어진다. 특별 점등 이후에는 시민들과 함께 감사의 정원 일대에 초를 밝히는 ‘평화의 초’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기념행사에 앞서 스웨덴과 대한민국의 인연, 6·25전쟁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식전행사로 17시에는 역사 전문가 신희권 교수가 광화문광장에 담긴 6.25 전쟁 등의 역사적 의미를 짚는다. 19시에는 부상제대군인 이주은 씨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헌신의 의미를 전한다. 강연과 함께 달시소 어쿠스틱 버스커는 스웨덴 프로듀서가 참여한 트와이스 ‘Dance the night away’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음악하세 앙상블은 스웨덴 국왕 구스타프 3세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오페라‘가면무도회’중 아리아“Ma se m'e forza perderti”로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한다.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앞 무대에서는 24일과 25일 정오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스웨덴 대표 가족영화 ‘말괄량이 삐삐’를 상영한다. 25일 18시 ‘시네마콘서트’에서는 뮤지컬 버스커 셀리스가 뮤지컬 영화 OST(영화주제가)와 스웨덴 대표 그룹 아바의 ‘아이헤브드림, 댄싱퀸’ 등을 선보인다. 24일 16시에는 댄스팀‘헥시아’가 루드비그 에버스(Ludvig Evers) 등스웨덴 프로듀서가 참여한 다양한 K-pop 커버댄스 무대를 펼친다.
세종대왕 뒤편에는 스웨덴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된다. 이케아와 함께 준비한 어린이 쉼터에서는 스웨덴 동화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통해 ‘말괄량이 삐삐’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웨덴 아동문학을 즐길 수 있다. ‘K-pop play’ 부스에서는 레드벨벳의 ‘피카부’ 등 스웨덴 프로듀서가 참여한 K-POP 음악을 들으며 노래에 담긴 스웨덴 음악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이노베이션 랩’에서는 스웨덴 발명품 색칠하기, 달라호스 엽서 쓰기, 노벨 퀴즈대회 등 스웨덴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앞으로도 감사의 정원을 참전국의 희생을 기억하는 공간이자 일상에서 편하게 찾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50만 명이 남긴 발걸음은 세계인이 함께 참전국의 희생을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나누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참전국과의 교류를 꾸준히 넓혀, 감사의 정원을 세대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이 연대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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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문화데이-스웨덴 포스터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역사와 휴식이 어우러진 광화문광장의 새 명소 ‘감사의 정원’의 누적 방문객이 50만 명을 넘어섰다. 이번 주말에는 참전국인 스웨덴이 기증한 석재의 의미를 되새기고 양국의 우정과 연대를 나누는 문화행사가 열려, 광화문광장에 감사와 우정의 온기를 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0월 19일 기준, 감사의 정원 누적 방문객이 500,1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감사의 정원 방문객은 지하 실내 공간인 ‘프리덤 홀’ 방문객과 지상부 조형물 ‘감사의 빛 23’ 방문객도 함께 집계하고 있다.
6·25전쟁 참전국과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감사의 정원은 광화문광장을 오가는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감사와 기억의 의미를 접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지상부의 ‘감사의 빛 23’은 참전국과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지하 ‘프리덤 홀’에서는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6·25전쟁의 역사와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누적 방문객 50만 명 돌파는 감사의 정원이 단순한 관람시설을 넘어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고 국제적 연대와 교류를 이어가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주한 스웨덴 대사관은 지난 8월 스웨덴산 시에나이트를 기증하며 감사의 정원 ‘감사의 빛 23’에 양국의 우정을 더했다. 감사의 정원 준공 이후 참전국이 석재를 기증·설치한 첫 사례다.
스웨덴은 6·25전쟁 당시 야전병원을 파견해 의료 지원에 나선 국가다. 이번에 기증된 시에나이트는 스웨덴 에케뢰드에서 채석된 석재로, 짙은 흑색 바탕에 녹색 기운이 감돌고 은빛·보랏빛·금빛의 미세한 결정이 어우러져 광채를 띤다.
시는 석재 기증을 기념하는 한편, 시민들이 스웨덴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6·25전쟁으로 맺어진 양국의 인연을 되새길 수 있도록 10월 24일~10월 25일 이틀간 ‘글로벌문화데이-스웨덴’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6 광화문 빛모락 축제’와 연계해 강연 및 공연, 영화 상영,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행사 첫날인 24일 저녁, 감사의 정원은 스웨덴과의 우정을 기리는 빛으로 물든다. 24일 19시 40분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석재 기증 기념행사에서는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 스웨덴 대사, 보훈단체 관계자 등이 ‘연대의 꽃’ 으로 양국의 우정을 나눈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스웨덴 국기를 상징하는 노란색·파란색을 활용한 ‘감사의 빛 23’ 특별 점등도 이어진다. 특별 점등 이후에는 시민들과 함께 감사의 정원 일대에 초를 밝히는 ‘평화의 초’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기념행사에 앞서 스웨덴과 대한민국의 인연, 6·25전쟁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식전행사로 17시에는 역사 전문가 신희권 교수가 광화문광장에 담긴 6.25 전쟁 등의 역사적 의미를 짚는다. 19시에는 부상제대군인 이주은 씨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헌신의 의미를 전한다. 강연과 함께 달시소 어쿠스틱 버스커는 스웨덴 프로듀서가 참여한 트와이스 ‘Dance the night away’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음악하세 앙상블은 스웨덴 국왕 구스타프 3세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오페라‘가면무도회’중 아리아“Ma se m'e forza perderti”로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한다.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앞 무대에서는 24일과 25일 정오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스웨덴 대표 가족영화 ‘말괄량이 삐삐’를 상영한다. 25일 18시 ‘시네마콘서트’에서는 뮤지컬 버스커 셀리스가 뮤지컬 영화 OST(영화주제가)와 스웨덴 대표 그룹 아바의 ‘아이헤브드림, 댄싱퀸’ 등을 선보인다. 24일 16시에는 댄스팀‘헥시아’가 루드비그 에버스(Ludvig Evers) 등스웨덴 프로듀서가 참여한 다양한 K-pop 커버댄스 무대를 펼친다.
세종대왕 뒤편에는 스웨덴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된다. 이케아와 함께 준비한 어린이 쉼터에서는 스웨덴 동화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통해 ‘말괄량이 삐삐’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웨덴 아동문학을 즐길 수 있다. ‘K-pop play’ 부스에서는 레드벨벳의 ‘피카부’ 등 스웨덴 프로듀서가 참여한 K-POP 음악을 들으며 노래에 담긴 스웨덴 음악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이노베이션 랩’에서는 스웨덴 발명품 색칠하기, 달라호스 엽서 쓰기, 노벨 퀴즈대회 등 스웨덴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앞으로도 감사의 정원을 참전국의 희생을 기억하는 공간이자 일상에서 편하게 찾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50만 명이 남긴 발걸음은 세계인이 함께 참전국의 희생을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나누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참전국과의 교류를 꾸준히 넓혀, 감사의 정원을 세대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이 연대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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