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우파 인사들 삼고초려해 개혁우파 플랫폼 만들겠다"

중앙정부 · 국회 / 최제구 기자 / 2021-03-22 13:36:43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문재인 정권·민주당 심판' 규정 선거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출처=연합뉴스]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국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권영세 김웅 윤희숙 등 서울지역 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가 되면 바로 윤석열 김동연 홍정욱 금태섭 등 중도우파 인사들을 삼고초려해 개혁우파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문재인 정권·민주당 심판'으로 규정하고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을 파탄 낸 무능·무책임 정권으로부터 서울을 탈환해 내년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해야 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탄탄한 조직과 자금, 넓은 지지 기반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제1야당 후보"인 자신이 야권 단일 후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 후보는 자신을 "능력과 경험이 검증된 후보, 실체가 있는 대체불가한 후보"라 일컬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선 "실체가 불분명한 야권 연대, 정권교체를 외치는 신기루와 같은 후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민주당의 지속적인 '내곡동 땅 셀프보상' 공세에는 "역시 찌질한 정당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정책선거에 임할지 흑색선전에 매몰돼 국민에게 버림받을지 선택하라"고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촉구했다.

이어 오 후보는 내곡지구 개발을 몰랐다는 종전 해명과 관련, 서울시장 시절 현장을 시찰했다는 민주당측 반박에 대해선 "급하게 해명하다 보니 몇 가지 착오가 있었는데, 그걸 끝까지 악용하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오 후보는 안 후보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사퇴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해선 "지지율 추이로 볼 때 안 후보 캠프에서 의존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경선 여론조사에 임하는 치열한 경쟁의 하나로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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