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 경북 산불 피해 현장 방문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03-28 14:06:18
2,000억 원 무이자 재해자금 등 긴급 지원 발표
범농협 성금 30억 원·긴급 구호품 5억 원 지원
피해 농업인 대상 특별 금융지원 실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출처=농협중앙회]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이 28일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 청송, 영양 등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과 농업인을 위로했다.

최근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 울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 청송, 영양, 영덕, 하동 등으로 번지면서 피해 면적이 약 3만5,000헥타르(ha)에 달하는 등 농업·농촌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날 강호동 회장은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범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 농업인과 이재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며 ‘무이자 재해자금 2,000억원’과 ‘범농협 성금 3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외에 ‘긴급 구호품 5억원’, ‘피해농업인과 이재민을 위한 특별 금융지원’등 피해복구를 위해 범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이재민 생활 안정을 위해 마스크 2.5만 개, 재해 구호키트 및 생필품을 긴급 지원했으며, 세탁차·살수차 지원 등 생활 기반 복구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농협 임직원 및 여성조직 자원봉사를 통해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 지원 대책으로는 ▲피해 조합원 세대당 최대 3,000만 원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신규 대출 금리 우대 및 기존 대출 납입 유예 ▲농축협 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 ▲카드대금·보험료 최대 6개월 납입 유예 등의 특별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

농업 복구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신속한 손해조사 및 보험금 조기 지급 ▲영농자재 및 시설 피해 복구 지원 ▲피해 농축협 장비 교체 및 신용점포 복구 비용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농기계 긴급 수리 ▲하우스필름 등 영농자재 할인공급 ▲피해지역 생필품 할인공급 ▲범농협 임직원 일손돕기 등 추가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호동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농업인과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 농업인들이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협은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통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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