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러시아 원인불명 폐렴(폐페스트 의심) 관련 국내 상황점검회의 개최

보건/의료 / 김윤영 기자 / 2026-10-13 14:20:18
러시아 이르쿠츠크지역 원인불명 폐렴(폐페스트 의심) 사망 보고에 따라 상황 모니터링
▲ 질병관리청

[코리아 이슈저널=김윤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최근 러시아 이르쿠츠크지역 원인불명 폐렴(폐페스트 의심) 사례 발생과 관련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함과 동시에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하여 방역 전반을 점검했다.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러시아(이르쿠츠크 지역) 항페스트연구소 직원(1명)이 폐렴 증상으로 병원 입원 후 중증으로 진행, 사망했으며, 연구소 직원 및 의료진 등 접촉자 총 197명 중 189명은 격리 관찰 중이라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및 해외 주요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제한된 정보를 토대로, 이번 사례와 관련된 위험은 대체로 낮은 수준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WHO는 이 사건과 관련된 지속적인 전파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주요 불확실성은 사망한 실험실 직원의 확진 진단 부재라고 했다.

질병관리청은 10월 7일 신속위험평가를 시행하여 현 상황에 대한 국내 종합위험도는 ‘낮음’ 수준(발생가능성 ‘매우 낮음’, 영향력 ‘낮음’)으로 평가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10월 12일 상황점검회의를 실시하고 종합위험도 ‘낮음’ 수준을 유지했다.

더불어 현재 병원체가 명확히 규명된 상황은 아니지만 의심되는 병원체(페스트균) 발병인 경우에도 국내 유입을 대비하여 검역, 감시, 진단, 역학조사, 환자·접촉자 관리가 관련 지침에 따라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준비 태세를 점검했다.

질병관리청은 러시아 방문·체류 이력이 있는 입국자 중 발열·호흡기 증상자를 중심으로 감시를 강화한다. 관련 동향과 위험평가 결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위험도가 높아지면 검역관리지역 지정 등 필요한 검역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의사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즉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 격리치료를 받게 되며, 항생제 등 치료제는 시중 유통물량에 더하여 유사시를 대비한 비축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WHO) 및 유럽 등 국제사회와 정보를 공유하고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국내 유입에 대비한 선제적 대비를 강화함과 동시에, 국민이 과도하게 불안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와 상황의 변화를 신속하게 공유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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