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 '전라광주권, 종합격차 최하위 지역 비율 전국에서 가장 높아'

중앙정부 · 국회 / 홍종수 기자 / 2026-05-12 14:25:13
김문수 의원, 민주연구원 '2026 불평등 보고서' 분석
▲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전남 순천갑)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전남 순천갑)이 민주연구원 '2026 불평등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라·광주권은 전국 6개 권역 중 지역종합격차지수 하위 20% 시군구 비율이 가장 높은 권역으로 나타났다.

민주연구원 '2026 불평등 보고서'는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소득, 부동산, 인구, 주거, 일자리, 교육, 건강, 대중교통 접근성 등 8개 영역의 지역종합격차지수를 산출했다. 보고서상 전라·광주권은 광주, 전남, 전북을 포함한 41개 시군구로 구성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라·광주권 41개 시군구 가운데 39.0%가 전국 지역종합격차지수 하위 20%에 해당했다. 이는 전국 6개 권역 중 가장 높은 비율로, 대구·경북권 32.3%, 충청권 25.0%, 강원·제주권 25.0%, 부울경권 18.0%, 수도권 0.0%보다 높았다. 반면 전국 상위 20% 시군구 비율은 수도권이 37.9%로 가장 높았고, 전라·광주권은 9.8%에 그쳤다.

시군구별 취약 요인도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라·광주권의 영역별 격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부동산 27.1%, 대중교통 접근성 25.5%, 소득 19.3%, 건강 10.4% 순이었다. 특히 보고서는 전라·광주권의 특징에 대해 “소득보다 대중교통 접근성의 격차가 두드러진다”며, 건강과 일자리 격차도 수도권 및 충청권에 비해 높다고 분석했다.

전남·광주 지역을 세부적으로 보면 지역별 취약 요인도 뚜렷하게 갈렸다. △해남군·고흥군·보성군·완도군 등 남해안 군 지역은 일자리 영역이 취약했고, △보성군·장흥군·강진군은 인구 영역, △고흥군·영암군은 소득 영역에서도 취약성이 확인됐다. 반면 △광주 5개 구는 대체로 주거 영역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돼, 전남 농산어촌권은 일자리 부족·인구 감소·소득 취약 등 지역 활력 저하 문제가, 광주 도심권은 주거 여건과 정주비용 등 도시형 생활 인프라 문제가 주요 과제로 나타났다.

보고서상 △순천·여수·광양은 상대적으로 소득과 일자리 기반은 높지만 교육 영역 지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의원은 “보고서상 순천·여수·광양의 교육 영역 지표가 취약하게 나타났지만, 이는 인구가 적은 군 지역과 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시 지역 간 차이, 사교육 인프라 측정 방식 등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며 “교육의 질을 단정하기보다 전남 동부권의 교육·정주 여건을 더 정밀하게 진단하고 보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문수 의원은 “민주연구원 '2026 불평등 보고서'는 지역 불평등을 소득뿐 아니라 일자리, 교육, 건강, 대중교통 접근성 등 생활 전반의 격차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라·광주권의 격차 해소도 단순한 소득 보전이 아니라, 지역별 취약 요인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생활 인프라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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