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로 잇다]KB국민은행, 광복 80주년 맞아 ‘대한이 살았다: 숨은 역사 여행’ 공개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08-14 14:47:28
서경덕 교수·배우 김남길과 함께 북촌·딜쿠샤·윤동주 기념관 등 독립운동 유적 재조명
2019년부터 이어온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올해는 노랫말 공모전·기념 음원 제작도 진행
[출처=KB국민은행]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특별 영상 ‘대한이 살았다: 숨은 역사 여행’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그간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에서 소개했던 독립운동 유적지를 다시 찾아, 그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영상에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김남길이 함께 참여했다. 두 사람은 북촌 한옥마을, 딜쿠샤, 윤동주 기념관 등을 방문해 각각 ▶건축가이자 독립운동가 정세권 선생의 정신 ▶3·1운동 소식을 세계에 전한 미국인 독립운동가 앨버트 테일러의 삶 ▶청년 시인 윤동주의 문학과 생애를 소개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과거를 단순히 기념하는 것을 넘어, 독립운동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며 “서울 도심 속에도 많은 독립운동 유적이 있다는 사실이 국민들의 관심과 방문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지속해왔다. 특히 2019년 3·1절에는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된 7인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노래를 재현한 영상과 음원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으며, 2020년부터는 ‘독립 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시리즈를 제작해 현재까지 총 14편을 선보였다.

한편,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도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추진한다. 2019년 원곡을 작곡한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노랫말 공모전, 기념 영상, 음원 제작으로 구성되며, 최우수작은 편곡을 거쳐 2026년 3월 1일 ‘107주년 3·1절’에 공식 음원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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