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지사, ‘기후살인 폭염’ 대응력 강화 주문

충청 / 홍종수 기자 / 2026-07-31 15:25:06
당진시 무더위쉼터·스마트쉼터 점검…인명피해 예방 총력
▲ 당진시 무더위쉼터·스마트쉼터 점검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폭염을 ‘기후살인(氣候殺人)’으로 규정한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대응력 강화를 주문했다.

박 지사는 31일 당진시 용연1통 무더위쉼터와 읍내동 스마트쉼터를 찾아 냉방시설 운영 상태와 이용환경을 점검하고, 폭염 대응 상황을 직접 살폈다.

이번 점검은 폭염이 장기화되고 온열질환자가 지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와 폭염 대응 체계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박 지사는 쉼터를 이용 중인 어르신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냉방시설 이용에 불편함은 없는지, 건강 상태는 어떠한지 등을 세심하게 살폈다.

박 지사는 “폭염이 가장 심한 낮 시간대에는 논밭이나 야외 작업을 자제하고, 더위를 느끼면 무리하지 말고 무더위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셔야 한다”며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이웃에 대해서도 마을 주민들이 서로 안부를 살피고 보살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후재난 발생 시 예방 가능한 피해는 반드시 막겠다는 원칙 아래 재난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폭염은 중대 경보 신설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고, 도와 시군은 물론 읍면동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현장 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읍면동 직원에게는 마을별 책임구역을 지정해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직접 확인하고, 장기간 야외활동 시 무더위쉼터 이용과 귀가를 적극 안내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도지사 직속 ‘기후살인 방지 특별 전담팀(TF)’을 운영해 부서간 협업을 바탕으로 현장 작동형 대응 안내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예방·예방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충남형 기후재난 안전망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박 지사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가 아니라 반드시 막아야 할 ‘기후살인’이라는 각오로 대응해야 한다”며 “도민 한분 한분의 생명을 지킨다는 각오로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