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재난대응의료팀’ 공식 발대…재난 대응 새 장 연다
-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04-24 15:34:09
전국 4개 권역별 보건의료 ERU 출범…지역 맞춤형 긴급의료 지원체계 구축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지원으로 생명 살리고 희망 세울 것”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지난 23일 서울적십자병원에서 ‘재난대응의료팀(보건의료 ERU) 발대식’을 열고, 국내 재난 대응 의료체계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지원으로 생명 살리고 희망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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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가 재난대응의료팀(보건의료 ERU)을 공식으로 출범했다.[출처=대한적십자사] |
‘재난대응의료팀(보건의료 ERU)’은 국내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이재민과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하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임무를 맡는다.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권역별로 1개 팀씩 총 4개의 의료팀이 편성되어, 지역별 맞춤형 대응체계를 갖춘다.
이날 발대식은 재난 피해자를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보건의료 ERU의 공식 발족 선언, 활동 계획 소개, 그리고 참석자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의료응급센터 김정언 상황실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한원곤 의료원장, 권역별 재난대응의료팀 구성원들도 자리해 출범을 기념했다.
김철수 회장은 “대한적십자사는 120년 넘게 이재민을 위한 구호와 의료 지원에 앞장서왔다”며, “이번 재난대응의료팀 출범을 계기로 더욱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생명을 살리고 희망을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과 「재해구호법」에 따른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 지정돼 있으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호와 복구 지원을 통해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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