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마음 굳혔다"…사퇴 배수진 치며 조수진 압박
- 중앙정부 · 국회 / 김진성 기자 / 2021-12-21 15: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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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 [국회사진기자단] |
앞서 자신을 비방하는 내용의 유튜브 방송 링크를 복수의 언론인에게 보낸 조수진 공보단장을 향해 거취표명을 거듭 압박하는 취지의 언급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시 천안축구센터에서 진행된 충남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정치대학원 수료식에 참석해 특강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세한 이야기는 있다 기자회견에서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예고한 이 대표는 사퇴의 뜻을 묻는 질문에 "(사퇴는) 선대위원직"이라며 "당직은 내가 왜 (사퇴하나)"라고 했다. 조수진 공보단장에게 연락을 받았는지 묻자 "관심 없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도 "아침에 일어나서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해놓은 것 보니 기가 찬다"며 "더 크게 문제 삼기 전에 깔끔하게 거취표명 하십시오"라고 적었다.
그는 "여유가 없어서 당 대표 비방하는 카톡을 언론에 돌린 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누구 돕다가 음주운전 했고 누구 변호하다가 검사사칭 했다는 이야기랑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전화하는 기자에게 가세연 링크를 '보지도 않고' 던져요? 도대체 우리 공보는 가세연 영상을 왜 보고 있으며 공보의 역할이 기자에게 가세연 링크 던져서 설명하는 방식이냐. 후보자 배우자 문제도 이런 수준으로 언론 대응 하시겠느냐"라며 거취표명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 비공개 선대위 회의에서 선대위 지휘체계를 놓고 조 단장과 공개 충돌하며 갈등을 빚었다.
이어 조 단장이 전날 저녁 가세연의 '이준석 황당한 이유로 난동! 정신건강 우려된다! 지금이라도 사퇴시켜야!'라는 제목의 유튜브 방송 링크를 일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이 대표는 "알아서 거취표명을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조 단장은 심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여유가 없어 벌어진 일이지만,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된 것이다. 이 대표님에게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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