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조은희 의원, “익산 제2혁신도시 공약, 지사가 직접 답해야”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6-10-14 15:40:20
▲ 전라북도의회 조은희 의원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조은희 의원(익산2)은 14일 열린 제432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익산 제2혁신도시 공약, 가속화되는 인구 유출, 기후위기 속 농업·농촌 대책을 집중 질의했다.

조 의원은 이원택 지사가 후보 시절 약속한 '익산 제2혁신도시 조성'이 취임 후 '주요 공공기관 이전 추진'으로 바뀌고 대상지도 전북 전역으로 넓어졌다며 "익산이 빠진 순간 약속의 핵심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민선 8기에 이미 대상지를 익산으로 특정하고 농생명·금융 분야 55개 이전 대상 기관까지 검토했는데도, 최근 업무보고에서 기획조정실장이 익산 제2혁신도시를 인지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조 의원은 공식 사과와 함께 혁신도시법상 개별이전과 균형성장법 개정 가운데 어느 경로로 추진할지 구체적 로드맵을 요구하고, 1차 혁신도시 정주인구 달성률은 99.8%지만 같은 기간 전북 인구는 5,436명 줄었다며, 이전 효과를 지역 전체로 넓힐 대책을 주문했다.

인구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주시 순유출이 2021년 1,976명에서 2025년 3,849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지난해 청년 순유출은 4,609명으로 전체 순유출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3년간 318억 원이 투입된 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의 만족도 조사 응답률이 2023년 47.7%에서 올해 7.5%까지 떨어졌는데도, 대상자 8,904명 중 670명의 응답만으로 '정주 지속률 97.6%'를 발표했다며 "대상자의 92.5%는 어디 있는지 도조차 모른다"고 꼬집으며, 주민등록 자료 연계를 통한 재점검과 함께, 도내 전역의 인구 유입·정착 대책도 촉구했다.

조은희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도 주문했는데, 올해 도내 온열질환 사망자는 9월까지 6명으로 최근 4년 중 가장 많았고 전원이 70세 이상이었으며, 발생의 78%가 실외, 그중 다수가 논밭에서 일어났다며, 지속적으로 상승추세에 있는 온난화에 대한 대책 주문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 작물 연구뿐만 아니라 보급에도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매년 반복되고 있는 가뭄대책과 관련하여 용수원 재점검과 수리시설 확충, 품종 전환 예산 편성, 2027년 출범할 재난안전연구센터의 농업재해 기능 강화, 범부서 컨트롤타워 운영을 제안하며, 지사의 답변에 대한 실천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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