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AI 시장 공략 박차]한컴, 삼성SDS 컨소시엄 통해 ‘범정부 초거대 AI 사업’ 참여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06-16 15:44:57
‘한컴피디아’ 등 핵심 AI 솔루션 공급…공공 AI 3연속 수주 성과
공공부터 민간까지…AI 기술력으로 시장 저변 확대 나선다
[출처=한글과컴퓨터]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가 공공 부문 인공지능(AI) 사업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두며 빠르게 성장 궤도에 오르고 있다.

한컴은 16일,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구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성SDS 컨소시엄에 자사의 핵심 AI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 수주한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1단계 사업과 행안부의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이은 세 번째 공공 AI 사업 성과로, 한컴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로, 정부 부처와 지자체가 보안 걱정 없이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AI 자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컴은 이번 사업에 ▶ AI 학습용 데이터 추출 솔루션 ‘한컴 데이터 로더’ ▶ RAG(검색 기반 생성)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질의응답 시스템 ‘한컴피디아’ ▶ 다양한 문서 형식을 통합 조회 가능한 ‘한컴 통합문서뷰어’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한컴피디아’는 방대한 공공 문서를 자동으로 구조화해,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답변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고도화된 생성형 AI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급증하는 공공 부문의 생성형 AI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공공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개최된 ‘한컴 AI 솔루션 세미나’에는 김 대표가 직접 나서 AI 기술 전략과 비전을 소개했고, 1,000명이 넘는 공공기관 및 기업 고객이 참여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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