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인식 개선 위한 캠페인 나서…"여성도 혈우병 겪는다“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04-18 15:47:34
"여성 출혈질환 진단·치료 접근성 강조…신입사원 참여 영상 공개"
"'헴리브라' 안정적 공급 이어 사회적 인식 개선 활동도 지속 예정"
'브라보 캠페인(BRAVO Campaign)' 영상 콘텐츠에 참여한 JW중외제약 신입사원들이 혈우병 환우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출처=JW중외제약]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JW중외제약은 세계 혈우인의 날(4월 17일)을 맞아 혈우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브라보 캠페인(BRAVO Campaign)'을 진행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세계 혈우인의 날’은 세계혈우연맹(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 WFH)이 혈우병과 기타 출혈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1989년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2025년 캠페인 슬로건은 ‘모두에게 열린 치료: 여성과 소녀들도 출혈장애를 겪습니다(Access for all: Women and girls bleed too)’로, 여성 출혈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 접근성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JW중외제약은 신입사원들이 참여한 영상 콘텐츠를 자사 미디어 채널(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여성도 혈우병을 겪을 수 있다’는 주제로 제작되었으며, 질환의 원인, 증상, 진단 과정을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여성 혈우병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했다.

혈우병은 X염색체에 존재하는 유전자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으로, 일반적으로 남성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성도 혈우병 유전자를 보유할 경우 ‘혈우병 보인자’로서 출혈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여성 보인자는 월경과다나 출산 후 출혈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통해 환우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회사 측은 “치료제 공급을 넘어, 앞으로도 혈우병을 포함한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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