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8.8만 호 분양·임대주택 공급…무주택 서민·청년 지원 강화
-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03-06 15:49:54
“신속한 주택 공급으로 주거 불안 해소”
분양주택 2.4만 호 공급…3기 신도시 포함
임대주택 6.4만 호 공급…전세임대 확대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국에서 총 8만 8천 호의 분양·임대주택을 공급하며 무주택 서민과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적극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규모로, 특히 분양주택 공급량은 4배 이상 늘어난 2만 4천 호에 달한다.
분양주택 2.4만 호 공급…3기 신도시 포함
임대주택 6.4만 호 공급…전세임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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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토지주택공사] |
LH는 올해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전국 41개 단지에서 총 2만 4천 호의 분양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고양창릉 등 7천 5백 호,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 등 1만 6천 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수도권 지역에 전체 공급량의 약 77%인 1만 8천 호가 집중되며, 특히 3기 신도시에서는 ▶고양창릉 ▶하남교산 ▶부천대장 ▶남양주왕숙 등 14개 단지에서 8천 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혼부부 및 한부모가족을 위한 신혼희망타운도 전국적으로 7천 호가 공급된다. 상반기에는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1천 7백 호, 하반기에는 ▶구리갈매 ▶군포대야미 ▶과천주암 ▶남양주진접2 ▶시흥하중 등 5천 3백 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뉴:홈’ 3가지 유형도 모두 공급된다. △일반공급 비율이 확대된 ‘뉴:홈 일반형’ 8천 2백 호 ▶시세보다 저렴한 ‘뉴:홈 나눔형’ 336호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뉴:홈 선택형’ 1천 18호가 포함된다.
LH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도 총 6만 4천 호 공급할 계획이다. ▶건설임대 6천 6백 호 ▶매입임대 2만 2천 호 ▶전세임대 3만 6천 호로 구성된다.
매입임대주택은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생 문제를 고려해 청년층(4천 2백 호), 신혼부부·다자녀가구(5천 6백 호), 저소득층(7천 호) 등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특히 입주자가 6년 후 분양전환을 선택할 수 있는 매입임대 2천 호가 신규로 도입되며, 전용면적 60~85㎡의 중형 평형 위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전세임대주택은 지난해보다 4천 호 늘어난 3만 6천 호가 공급된다. 특히 무주택 중산층을 위한 신규 유형이 도입돼, 소득이나 보유자산 규모와 상관없이 비(非)아파트 주택에서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2천 8백 호가 공급된다.
건설임대주택은 ▶영구임대 1천 1백 호 ▶국민임대 1천 2백 호 ▶행복주택 3천 2백 호 ▶통합공공임대 1천 1백 호 등 총 6천 6백 호가 공급된다.
LH는 올해 주택 공급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LH청약플러스를 통해 개별적인 모집 공고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민간의 주택공급 위축과 고물가로 인한 주거비 상승 등으로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충분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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