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필모 의원, 코바코 손실 100억 지속되도 상여금 23억 지급

중앙정부 · 국회 / 최제구 기자 / 2020-10-19 15:49:54
“손실 지속되는 상황에서 성과급 확대는 문제”
▲ 정필모 국회의원[출처=정필모 의원실]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 정필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8년 지급된 성과급은 23억 5272만 원으로, 17년에 지급된 14억 9888억 원 보다 약 8억 5384만 원 증가했다.

방송광고 시장의 침체 및 영업실적 악화로 매출액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바코 직원들의 성과급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코바코의 매출액은 17년 1512억, 18년 1407억, 19년 1199억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공사의 당기손실은 17년 113억, 18년 100억, 19년 133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코바코의 경영악화는 최근 뉴미디어의 발달 등으로 광고시장이 다변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한 정필모 의원은 “공사의 손실이 누적되는 상황임에도, 경영평가성과급이 늘어난 것은 문제”라고 말하며, “공사의 경영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함께 예산절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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