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GTX, 예산 설사 몇십조 들어도 비싼게 아냐"

사회이슈 / 김진성 기자 / 2022-04-21 16:07:59
인수위 건설 현장 방문…元 "경기·인천 시민 서울 출퇴근 30분대로"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원희룡(가운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6공구 건설현장을 방문해 GTX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2.4.21 [인수위사진기자단]

[열린의정뉴스 = 김진성 기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과 인수위 경제2분과 위원들이 21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현장을 방문해 GTX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

 

원 위원장과 인수위원들은 이날 서울시 교통거점인 서울역과 삼성역을 연결하는 GTX-A 6공구 현장을 찾았다.

 

GTX-A 노선이 지나는 지역 주민들과 만나 의견을 듣고,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고 출퇴근 편의와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GTX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위원장은 국토교통부와 기존 GTX 노선 연장, GTX E·F 신규 노선 신설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이행을 거듭 확인했다.

 

원 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GTX가 지나가는 노선만 개발돼선 안 되기 때문에 (건설) 남발이 아니라 수도권 뼈대·골격을 만들기 위해 필수 라인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며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올라서 세금이 어마어마하게 걷히는 것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주민들께 돌려준다는 차원에서 보면 (GTX 건설에) 예산이 설사 몇십조가 들어가도 비싼 게 아니다"고 밝혔다.

 

원 위원장은 역세권 주변 신규 주택 공급, GTX 건설재원 마련 등을 위한 컴팩트시티 건설, 복합 개발의 중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그는 컴팩트시티와 관련 "지금 수도권 신도시는 베드타운(주거지역) 위주인데 여기에 업무 지구를 집어넣고 미래의 혁신적인 교육, 창업 등을 연결해 자족 기능과 복합적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GTX를 제대로 안전하게 개통시켜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면서 지친 생활을 하는 경기·인천 시민들에게 서울로 '출퇴근 30분대' 꿈을 이뤄드리고 더 여유로운 아침, 가족과 함께 하는 넉넉한 저녁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TX를 확대해 수도권 내 주거입지 격차를 해소하고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토부는 안전을 지키면서 GTX가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공정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하고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최적 노선을 발굴하는 GTX 확충 기획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GTX는 지하 40m 밑 대심도에 건설된다. 최고 속도는 180km/h로, 지하철 표정 속도(역 정차시간을 포함하지 않은 속도)의 3배 수준이다.

 

현재 GTX A·B·C 노선이 건설 중이다. GTX가 개통되면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까지(A노선) 기존 80분에서 26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한다.

 

인천 송도∼서울역(B노선)은 79분에서 30분, 양주 덕정에서 삼성(C노선)은 82분에서 27분으로 각각 단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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