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자회사 상급직 10명 중 7명 이상이 도로공사 출신"
- 사회이슈 / 최용달 기자 / 2021-10-08 16:12:58
홍기원 의원 "비정규직 처우개선 위한 자회사가 임직원 노후용으로 악용"
[열린의정뉴스 = 최용달 기자] 한국도로공사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서비스의 상급직 10명 중 7명 이상이 한국도로공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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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연대노조는 도로공사가 지난 7월 총 4일 동안 조합원들을 미행·감시하며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고, 차량 블랙박스를 조합원 감시 명목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2021.10.8 [연합뉴스 제공] |
[열린의정뉴스 = 최용달 기자] 한국도로공사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서비스의 상급직 10명 중 7명 이상이 한국도로공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8일 도로공사서비스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기관에서 임원을 포함한 3급 이상 직원 69명 중 53명(76.8%)이 도로공사 출신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 부산 경남권 등 10개 지역 센터장은 도로공사에서 퇴직한 바로 다음 날 도로공사서비스 지역 센터장으로 입사했다.
도로공사서비스는 도로공사보다 정년 연령이 1년 더 길고 연봉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 의원은 이런 상황이 도로공사서비스 설립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도로공사서비스는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내세우면서 도로공사 자회사로 출범했다.
이에 따라 지역 요금소별 파견업체에 소속돼 근무해오던 요금 수납원 5천여 명이 도로공사서비스 정규직 소속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이들은 정규직 이직 후에도 도로공사와 다른 호봉·상여금 체계 등을 받고 있다며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농성을 계속했다.
홍 의원은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자회사를 도로공사 일부 임직원의 노후자금 마련용으로 악용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출자회사 낙하산은 방만 경영과 모기업 자회사 간 부당 내부거래의 온상이 될 수 있다"면서 "국토교통부는 산하 공공기관 출자회사의 기능조정 기준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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