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주 수성구의원, 공공행사 인력 운영기준 정비 제안

지방 · 의회 / 김태훈 기자 / 2026-10-13 16:15:17
성별·연령에 따른 관행적 배치 개선... 업무 적합성 역량 중심 기준 마련 촉구
▲ 송현주 의원, 수성구의원, 공공행사 인력 운영기준 정비 제안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대구 수성구의회 송현주 의원은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행사에서의 인력 배치와 복장에 관한 운영기준을 정비하고, 성별·연령보다 업무 적합성과 역량을 우선하는 합리적인 행사 운영기준 마련을 제안했다.

송현주 의원은 안내·의전·시상보조 등 행사 업무가 특정 성별이나 연령대에 관행적으로 배분되는 문제에 주목했다.

수성구 행사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일부 과업지시서와 행사운영계획에 인력 배치의 구체적인 기준이 명시되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며, 이러한기준의 부재가 성별·연령에 따른 역할구분을 관행적으로 반복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선방안으로는 행사의 성격과 업무별 필요 역량을 고려한 인력 운영기준 마련을 제시했다.

특정 성별이나 연령대에 역할이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다양한 인력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다.

복장 기준 역시 실제 업무 수행을 중심으로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장시간 서있거나 이동이 잦은 업무 특성을 고려해 활동성과 편의성을 확보하고, 성별에 따라 특정 복장을 일률적으로 요구하는 관행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러한 원칙을 기존 행사 과업지시서와 운영계획에 반영 하여 구청이 직접 주최·주관하는 행사부터 우선 적용하고 공동주최, 후원 행사 등의 협의 과정에서도 관련 원칙을 안내해 공공행사 전반으로 확산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모든 행사에 일률적인 인력 구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행사 규모와 업무 특성에 맞는 합리적인 배치 기준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송 의원은 수성구가 추진해 온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 행정의 취지가 주민이 직접 접하는 공공행사 현장에서도 구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현주 의원은 “성인지 행정은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행정의 실제 모습에 반영되어야 한다”며 “성별이 아닌 역할과 역량으로, 나이가 아닌 업무 적합성으로, 관행이 아닌 합리적인 기준으로” 공공행사를 운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