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방패 마련]KB국민은행, 관세 피해 수출기업 지원… ‘미국 품목관세 맞춤 컨설팅’ 본격 가동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11-17 16:22:19
중기부·중진공과 민관 협력… 관세 변화·신고 대응 위한 실질 컨설팅 제공
유망 중소벤처기업 대상 금융지원도 확대… 보증료 감면·기술금융 강화
[출처=KB국민은행]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손잡고 관세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미국 품목관세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과 미국 수입 규제 강화로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실질적 지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컨설팅 프로그램은 지난 9월 KB국민은행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체결한 ‘중소벤처기업 생산적 금융공급 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금융·산업·정책 분야가 협력해 수출기업이 직면한 관세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지원 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이 추천한 수출기업 100개사다. 이들 기업은 미국 품목관세 업종에 속한 중소기업으로, 산업별·품목별 관세 변화와 규제 동향을 포함한 맞춤형 분석 자료를 제공받는다.

특히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품목 및 관련 파생상품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주요 신고 절차, 관세 부과 변화, 리스크 대응 전략 등을 상세히 안내해 실무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컨설팅 지원을 넘어 생산적 금융 공급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을 진행해 ▶우대보증서 발급 ▶보증료 감면 ▶우수 스타트업대상 기술금융 확대 등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금융 접근성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유망 중소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KB국민은행은 관세 부담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수출 위축을 막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지키는 핵심 지원 창구로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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