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대 경상북도의원, 안동의료원 이전ㆍ신축 계획 재검토 촉구 “도청신도시와 원도심 함께 살리는 해법 찾아야”

지방 · 의회 / 김태훈 기자 / 2026-10-15 16:20:49
제366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누구를 위한 공공의료인가 살펴봐 달라”
▲ 김정대 경상북도의원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상북도의회 김정대 의원(국민의힘, 안동)은 15일 열린 제366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안동의료원 이전ㆍ신축 계획을 신중하게 재검토하고, 도청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경상북도에 촉구했다.

김정대 의원은 안동의료원이 1912년 안동자혜의원으로 개원한 이후 100년 넘게 경북 북부권 주민의 공공의료를 담당해 왔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 6월 말까지 취약계층 진료 건수는 28만 5천여 건에 달하며, 특히 2024년 입원환자 중 75세 이상 비율은 50.1%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취약계층에게 병원까지의 거리는 곧 진료를 받을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기존 이용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이전 계획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경상북도가 발주한 용역보고서 접근성 분석에서는 의료원이 이전할 경우 안동시청에서 이전 예정지까지 대중교통으로 94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개선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경상북도는 총사업비 약 1,932억 원을 들여 도청신도시에 246병상 규모의 병원을 이전ㆍ신축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용역보고서의 재정 분석에는 신도시로 이전ㆍ신축 후 개원 첫 해 약 142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7년 차에 흑자로 전환하는 것으로 추산돼 있다.

이와 관련해 김정대 의원은 “이전의 이유가 경영 개선이라면 옮긴 뒤에는 적자가 줄어야 한다”며 “병원을 옮기는 것만으로는 적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김 의원은 원도심 생활권 내 신축 방안을 제시했다.

현 부지는 재건축이 어려워 새로 지어야 한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도청신도시 이전만을 전제로 하기보다 원도심에 새 병원을 짓는 방안을 찾고,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안동의료원 발전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경상북도에 주문했다.

끝으로, 김정대 의원은 “안동의료원 이전은 원도심이냐 신도시냐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경북 북부권 주민의 공공의료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의 문제”라며 “병원의 위치에 앞서 누구를 위한 공공의료인가를 최우선으로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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