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 주의보'→'경보'로 격상…"추석 앞 벌초 등 사고 급증"

사회이슈 / 최준석 기자 / 2021-09-06 16:28:25
올해 들어 벌 쏘임 사망사고 6명…"향수 등 스프레이 제품 사용 삼가야"

▲ 처마 밑 벌집을 제거하는 모습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열린의정뉴스 = 최준석 기자] 소방청은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7일부터 벌 쏘임 '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한다고 6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전국에서 하루 평균 80건의 벌 쏘임 사고 구급 출동이 있었다. 이는 지난달 하루 평균 출동건수(40건)의 두 배에 이른다.

 

최근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는 것은 추석을 맞아 벌초·성묘를 하려는 사람들과 가을철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나 벌과의 접촉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소방청은 분석했다.

 

지난 4일에는 전남 여수에서 벌초하던 7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사망했다.

 

이 사고를 포함해 올해 들어 모두 6명이 벌에 쏘여 숨졌다. 2017년부터 이날까지는 모두 44명이 벌에 쏘여 사망했다.

 

그중 40.9%인 18명이 9월에 사고를 당했다.

 

사고 원인별로 벌초나 여가 활동을 하다 벌에 쏘여 사망한 사람은 전체 사고의 절반인 22명에 이르렀다.

 

소방청은 지난 7월 30일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는 사용을 삼가야 한다.

 

벌은 밝은색보다 검고 어두운 계열 색상에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흰색 계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벌집을 발견했을 때에는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벌집에서 멀어져야 한다.    일반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한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소독하면 된다.

 

말벌에 쏘였을 때는 최대한 신속히 119로 신고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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