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의회 정대현 의원, 대구 수성구 청소년시설 내 생리용품 비치 및 지원 조례안 발의
- 지방 · 의회 / 김태훈 기자 / 2025-10-20 16: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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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성구의회 정대현 의원, 대구 수성구 청소년시설 내 생리용품 비치 및 지원 조례안 발의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20일 열린 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 제272회 임시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소년시설 내 생리용품 비치 및 지원 조례안’이 발의됐다.
조례안은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정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범어1·4동/황금1·2동)이 발의한 조례로,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소년시설 내 생리용품을 비치 및 지원하여 청소년시설을 이용하는 여성청소년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정 의원은 여성청소년의 초경 시작 평균 나이가 1970년 후반에는 15세였던 것에 비해 현재는 약 12세로 점점 빨라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여성청소년들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신체적 변화에 따라 당황하거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이를 방지하고 지원하기 위해 본 조례안을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정된 조례안은 ▲목적과 정의(안 제1조 및 제2조), ▲구청장의 책무에 관한 사항(안 제3조), ▲지원내용에 관한 사항(안 제4조), ▲홍보 및 실태조사에 관한 사항(안 제5조 및 제6조)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정 의원은 “본 조례안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여성청소년들의 건강과 권리를 존중받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깊은 의의가 있다”고 말하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총 세 곳의 청소년시설(수성구청소년수련관·수성구청소년수련원·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생리용품 자판기를 시범 운영 후, 나아가 구립도서관·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도 설치되어 운영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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