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문나이트' 오스카 아이작 "이색 설정이 매력인 히어로"
- 문화 / 김윤영 기자 / 2022-03-22 16:37:54

[열린의정뉴스 = 김윤영 기자] '엑스맨:아포칼립스'에서 빌런 아포칼립스를 연기했던 오스카 아이작이 히어로 '문나이트'로 돌아온다.
디즈니+에서 선보이는 '문나이트'는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리는 스티븐이 또 다른 자아인 무자비한 용병 '마크 스펙터'의 존재를 깨닫고 어둠이 깨운 초월적 히어로 '문나이트'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주연을 맡은 오스카 아이작은 22일 한국 언론과 화상으로 한 간담회에서 "화려한 장치들을 통해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다중인격인 스티븐과 마크, 미스터 나이트부터 문나이트까지 1인 4역을 선보인 그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작업이었다"며 캐릭터들을 소개했다.
"'문나이트'의 세계관은 스티븐의 시선으로 소개됩니다. 스티븐은 조용하고 외롭고 사회성이 결여돼 어리숙한 면이 있음에도 사람들과 교감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다면, 마크는 완전히 상반된 인물이에요. 신체적으로 강인하고 자신감이 넘치지만, 모두를 밀쳐내는 성격에 굉장히 단단하고 커다란 대리석 같은 캐릭터죠."
어느 정도 현실에 발 딛고 있는 인물인 스티븐과 마크는 런던에 사는 영국인과 시카고 출신의 미국인이라는 설정이다. 아이작은 억양과 발음은 물론 의상과 몸의 움직임,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까지 세심하게 구분해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아이작은 "보통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 정신적인 문제를 겪는 인물은 빌런인데, '문나이트'에서는 선한 주인공이 그런 문제를 겪는다"며 "그걸 스스로 극복하고 건강한 삶과 정신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의 여정이 차별점이자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 편의 영화가 아닌 시리즈로 선보이게 된 데 대해 그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성적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하고 경계를 허물며 신선한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굉장한 자유를 느꼈다"고 했다.
마블 영화에 처음으로 합류한 이선 호크는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오스카 아이작이라고 밝혔다.
"마블 유니버스는 너무 방대해서 실감이 나지 않는데, 특정 배우를 만나 이야기하고 교감하면 개인적인 경험으로 탈바꿈하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마블 영화를 보며 '이런 놀이터에서 연기하는 건 어떤 경험일까' 막연하게 생각한 적이 있는데 오스카와 이야기하면서 마블에 출연하게 된다면 이 시점에서, 이 작품으로 하는 게 맞는다는 결론을 내렸죠."
미스터리한 영적 집단의 지도자 '아서 해로우' 역을 맡은 그는 "본인의 신념이 절대선이라는 생각으로 폭력을 정당화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신적인 문제를 겪는 주인공의 상대 역으로서 어느 정도 의사와 같은 역할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며 "의사와 정신적 지도자를 혼합한 인물로 표현했는데, 실제 세상에 이런 캐릭터가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슈퍼 히어로라는 장르적 특성상 어느 정도 SF적인 요소가 들어가는데, 진실과 거짓, 폭력과 비폭력, 이성과 비이성 등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죠. 그걸 관객분들이 느낄 수 있도록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6부작 시리즈로 만들어진 '문나이트'는 오는 30일부터 매주 한 편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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