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걱정 없는 집]SH공사, 장기전세주택 293세대 공급… 8월 26일 청약 접수 시작
-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08-18 16:38:35
강남·강동·동작·송파 5개 단지 신규 물량… 최장 20년 안정 거주 가능
소득 기준 완화·맞벌이 기준 신설… 무주택 시민 청약 기회 확대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가 서울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제48차 장기전세주택(일명 ‘시프트’) 293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소득 기준 완화·맞벌이 기준 신설… 무주택 시민 청약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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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
이번에 공급되는 세대는 모두 신규 입주 단지로,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매입형 주택이다. 공급 단지는 강남구 ‘청담르엘’, 강동구 ‘더샵 강동 센트럴시티’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동작구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 4개 자치구 내 5개 단지다.
장기전세주택은 2007년 오세훈 전 시장이 최초 도입한 서울시 공공임대 대표 브랜드로, ‘이사 걱정 없는 집’이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입주자는 최장 2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으며, 주변 시세의 80% 이하 수준의 보증금으로 공급돼 무주택 시민들의 주거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입주 자격은 서울에 거주하는 성년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소득·자산·자동차 보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최근 SH는 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소득 기준 완화 ▲맞벌이 소득 기준 신설(140%·200%) 등 신청 문턱을 낮췄으며, 기존 가점 항목을 간소화해 더 많은 시민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공급은 일반공급과 우선공급으로 나뉘며, 고령자·장애인·노부모 부양자·다자녀 가구·국가유공자 등은 우선공급 대상이 된다. 우선공급에서 탈락하더라도 동일 단지·면적의 일반공급 신청자로 자동 전환된다.
청약 접수는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SH인터넷청약’ 또는 방문 신청을 통해 가능하다. 1순위는 26·27일, 2순위는 28일, 3순위는 29일 접수한다.
신청자가 공급 물량의 300%를 넘을 경우 후순위 신청은 받지 않는다. 서류심사 대상자는 9월 22일 발표되며, 최종 당첨자는 2026년 2월 6일에 발표된다. 입주는 2026년 3월 이후 가능하다.
SH공사 관계자는 “장기전세주택은 분양 전환되지 않는 순수 공공임대주택으로, 시민의 안정적인 주거권 보장을 목표로 한다”며 “사실과 다른 소문에 현혹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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