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안전 총력 재가동]코레일, 철도안전 재확립 비상안전경영체제 가동
-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08-26 16:39:35
전국 수시 위험성 평가·외부 진단 확대…재발 방지 총력
전문가 자문단 구성·서행 운행 조치…근본적 안전대책 마련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25일 대전 본사에서 철도 안전 재확립을 위한 비상안전경영회의를 개최하고, 정정래 사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전사적 비상안전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자문단 구성·서행 운행 조치…근본적 안전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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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철도공사] |
이번 조치는 최근 경부선 무궁화호 사상사고 이후 철도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코레일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긴급 안전조치를 우선 시행한다. 우선 전국 현장에서 작업자가 직접 참여하는 수시 위험성 평가를 즉시 시행해 9월까지 위험 수준을 재검토하고 위험요인을 도출한다. 이번 평가는 선로 작업뿐 아니라 위험 지역 접근 가능성이 있는 모든 상례작업으로 확대되며, 외부 작업자가 참여하는 경우까지 관리 범위를 넓힌다.
또한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보건진단을 통해 작업환경과 제도, 작업 방식의 위험요인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진단은 사고가 발생한 대구 지역을 비롯해 서울·수도권, 대전·충남, 부산·경남 등 주요 본부에서 10월 말까지 시행되고, 이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코레일은 분야별 철도 안전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선로, 전차선, 신호, 운행계획 등 다각적 관점에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근본적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한다.
현재는 사고 영향으로 경부선 신암~청도 구간의 시설물 유지보수 작업이 중단됨에 따라, 해당 구간 열차 서행 및 예매 잠정 중단 등 긴급 안전 확보 조치도 시행 중이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은 “현장 직원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진단을 종합해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모든 직원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철도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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