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의 집, 미래의 희망]서울시·SH, 신혼부부 주거 부담 덜 ‘미리내집’ 확대 공급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08-29 16:46:49
아파트 외 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까지 주거 선택권 확대
출산·자녀 성장 단계별 주거 연속성 보장, 매수 시 최대 20% 추가 할인
르피에드 문정 공용라운지, 미팅룸[출처=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가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출발을 돕고 주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미리내집(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 공급을 확대한다. 기존 아파트뿐 아니라 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 주거형 오피스텔 등으로 주택 유형을 넓혀 신혼부부의 주거 선택권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SH는 29일 ‘미리내집(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 총 8개소 164세대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발표하고,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신청을 받는다. 

 

공급 대상지는 송파구 문정동(16호), 영등포구 당산동6가(11호), 광진구 중곡동(23호), 광진구 자양동(15호), 동작구 상도동(10호), 중랑구 상봉동(53호), 강북구 우이동(30호), 강서구 화곡동(6호) 등이다.

 

이번 사업은 신축 아파트 임대 보증금 마련이 부담스러운 신혼부부를 위해 마련됐으며, 일반 아파트 시세의 50% 수준으로 공급된다. 

 

또한 매입임대주택과 연계해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다양한 유형을 제공, 신혼부부가 보다 실질적인 주거 대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입주 후 출산 가구에는 장기적인 주거 연속성을 보장한다. ‘미리내집Ⅱ’ 거주 중 출산할 경우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Ⅱ로 우선 이주 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장기전세주택Ⅱ에서 10년간 거주하면 우선 매수 청구권이 주어지며, 자녀 2명을 출산하면 시세의 90%, 3명을 출산하면 시세의 80%로 매수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서울시와 SH는 향후에도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에 빌트인 가전 등 고급 사양을 적용한 ‘미리내집’을 지속 확대해, 기존 공공임대와 차별화된 수준 높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