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지현, 당의 중요한 자산…다름 인정하고 함께 가야"
- 중앙정부 · 국회 / 김진성 기자 / 2022-07-08 16:46:03
"비난과 억압은 민주당 언어 아냐…다양성 인정하는 오랜 전통 지켜달라"
[열린의정뉴스 = 김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은 8일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많은 가능성을 가진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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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마포구 미래당사에서 열린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담 "N번방, 디지털성범죄 추적 연대기" 행사에 참석, 'n번방' 사건을 처음 공론화한 박지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과 대담을 갖고 있다. 2022.2.9 [국회사진기자단] |
[열린의정뉴스 = 김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은 8일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많은 가능성을 가진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고문은 페이스북에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당의 저변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고문은 "제 동지 여러분께 부탁드린다"면서 "생각이 다르다고, 기대와 다르다고 비난하고 억압하는 것은 이재명과 동지들의 방식이 아니다. 경청과 존중, 사실에 기초한 품격있는 반론이 다름을 인정하고 동료로 함께 가는 더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역시 박 전 위원장의 고견을 충실히 경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알려진 한 유튜버가 박지현 전 위원장의 자택 앞에서 여러 번 비난 방송을 하고 강성 지지층들이 박 전 위원장을 향해 '문자폭탄'을 보내는 일이 이어지자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고문은 "비난과 억압은 민주당의 언어가 아니다"라며 "다른 점을 찾기보다 같은 점을 찾으려 노력하면 좋겠다. 우리 안에서의 차이가 아무리 큰들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겠는가"라고 밝혔다.
그는 "우후지실(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이라 했다. 우리는 함께 비를 맞았고 함께 열매 맺을 것"이라며 "다양성을 인정하며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온 민주당의 오랜 가치와 전통을 지켜나가 달라"고 호소했다.
박 전 위원장은 최근 당 대표 도전을 선언하고 당헌당규상 요건 불충족으로 출마가 좌절되는 과정에서 이 상임고문에 대한 공개 비판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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