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의회 이상곤 의원, KTX-이음 센텀역 정차로 생활권 확대·지역경제 활력… 해운대 미래 열어야

지방 · 의회 / 김태훈 기자 / 2025-11-25 16:50:06
▲ 해운대구의회 이상곤 의원이 제290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해운대구의회 이상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재송1동)은 제29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KTX-이음 열차의 센텀역 정차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적극 요구하며, “해운대의 미래 교통망 확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KTX-이음은 친환경 준고속열차로 도입 이후 이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부터는 왕복 9회로 확대 운행될 예정”이라며 “연계 교통망 수요가 커지는 시점에 동부산권 핵심 거점역인 센텀역을 정차역으로 포함해야 주민 편익과 관광·비즈니스 수요 모두를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센텀역의 여건이 이미 정차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 ‘완성형 역’에 가깝다는 점을 강조했다. 센텀역은 복선쌍섬식 승강장으로 설계돼 승하차 동선이 안정적이고, 161면 규모의 주차장과 추가 200여 면 확보가 가능한 넓은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크린도어와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등 안전·편의시설 또한 완비되어 있어 “전국 주요 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정차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역 주민과 본 의원이 요구하는 것은 모든 열차 정차가 아니라,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하루 한두 대라도 시범적으로 정차해 승객 수요를 확인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현실적 방식”이라며, “정차를 위한 시설 투자가 필요하지 않은 만큼 행정적·경제적 효율성도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센텀역 인근에는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벡스코 등 전국적인 관광 인프라가 밀집해 있을 뿐 아니라, 해운대구 신청사, 해운대경찰서, 제2센텀첨단산업단지 등이 위치하고 있어 문화·행정·산업 수요가 균형 있게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센텀역 정차는 해운대 동·서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차역 선정은 정치적 고려가 아니라, 접근성·효율성·경제성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해운대의 미래 교통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KTX-이음 열차의 센텀역 정차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이 조속히 검토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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