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피는 생명존중]“가정이 인성의 출발점” 2025 한국 인구가족 세미나 개최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10-21 16:55:19
“생명존중·인성교육,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야”
저출산·인구감소 대응 위한 교육적 대안 모색의 장
[출처=국회 성평등가족위원]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2025 한국 인구가족 세미나’가 2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생명존중·인성교육: 가정에서의 성교육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심화되는 저출산과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적·문화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가족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황인자 상임대표가 개회사를 맡았다.

이인선 국회 성평등가족위원장이 환영사를 전했으며, 이기수 전 고려대학교 총장과 이명선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사장이 축사를 통해 ‘가정교육의 회복과 생명존중 가치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인자 상임대표는 개회사에서 “한국사회는 전통적 가족의 해체와 가정교육의 실종이라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가족 친화적 정책과 인성·생명존중 교육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전반에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가정에서부터 생명존중의 가치가 실천되어야만 사회의 건강한 회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인선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저출생과 인구절벽 문제는 단순한 통계의 변화가 아니라 삶의 가치관이 흔들리는 신호”라며 “가정은 아이가 세상을 배우는 첫 교실이자 인격의 씨앗이 자라는 토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의 말과 행동이 아이의 세상을 결정짓는 기준이 되듯, 건강한 가정이 곧 건강한 사회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은 “가정은 생명과 책임, 사랑을 배우는 최초의 학교”라며 “학교 교육에 앞서 부모의 모범과 가족 간 존중이 아이에게 평생의 인성 기준을 심어준다”고 말했다.

또 이명선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사장은 “아이들이 지식보다 먼저 사랑과 존중, 책임의 가치를 체득해야 한다”며 “가정이 곧 생명존중 교육의 뿌리이자 교과서”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저출산·인구감소 문제의 근본 해법을 ‘가정의 회복과 인성교육’에서 찾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생명존중과 인성교육이 단순한 도덕 교육을 넘어, 사회적 연대와 지속 가능한 가족 공동체 회복의 핵심 가치가 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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