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중구청, 삼목 선사유적공원 활성화 ‘맞손’
-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04-23 16:58:59
교육‧체험공간 등 편의시설 신설… 연내 조성 완료 목표
선사시대 역사 가치 조명… 지역 문화자산으로 재조명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22일 인천광역시 중구청(구청장 김정헌)과 함께 ‘삼목 선사유적 활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삼목 선사유적공원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선사시대 역사 가치 조명… 지역 문화자산으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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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광역시 중구청 간 ‘삼목 선사유적 활용사업 업무협약(MOU) 체결식’ 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사진 왼쪽에서 7번째)이 인천시 김정헌 구청장(사진 오른쪽에서 7번째) 및 관계자들과 협약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인천국제공항공사] |
이날 공사 임원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양 기관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목 선사유적공원을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열린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동 추진 계획이 논의됐다.
협약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내 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공간, 문화재 해설사 대기 공간, 화장실 등을 포함한 편의시설 1개 동을 신설할 예정이며, 중구청은 해당 공간을 활용해 선사유적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삼목도 선사유적’은 인천시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55호로, 신석기 시대 주거지가 밀집한 서해 도서지역 최대 규모 유적으로 평가받는다. 이는 삼목도 일대가 오랜 세월 동안 사람이 살기 좋은 터전이었음을 방증하며, 인천국제공항의 지리적‧환경적 우수성을 역사적으로도 뒷받침하는 상징적 사례로 꼽힌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목 선사유적공원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공항 부지를 중심으로 한 역사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삼목 선사유적공원은 지난 2003년 공항물류단지 부지 내에서 유적이 발굴된 이후, 2012년 약 4만 5천㎡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현재 3기의 유구가 복원돼 교육 및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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