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약제 누출사고' 합동감식…스위치 작동경위 규명이 초점
- 사회이슈 / 최성일 기자 / 2021-10-26 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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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오후 소화약제 누출 사고가 발생한 서울 금천구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 등이 현장감식 준비를 하고 있다. 사고는 지난 23일 오전 8시 52분께 공사 현장 내에 있던 소화설비에서 이산화탄소를 뿜는 무게 58㎏, 용량 87ℓ의 약품이 누출되면서 발생했다. 이 약품은 밀폐된 공간에서 들이마실 경우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10.26 [연합뉴스 제공] |
[열린의정뉴스 = 최성일 기자] 서울 금천구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소화약제 누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26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사고 현장을 감식했다.
합동 감식팀은 이날 오후 신축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고 원인을 밝힐 수 있는 단서들을 수집했다.
특히 소화설비에서 소화약제가 누출되기 전 이 설비를 작동시키는 화재경보기의 수동 스위치가 눌러져 있던 경위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두고 감식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수동 스위치가 작동했을 당시 그 주변에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상태다. 따라서 합동 감식팀은 누군가 고의 혹은 과실로 스위치를 작동시켰는지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합동 감식팀은 소화설비가 오작동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현장을 살피고 있다. 설비가 오작동한 경우라면 누군가가 사후에 약제 누출을 멈추기 위해 장비를 조작하다 수동 스위치를 눌렀을 가능성이 있다.
약제 방출 전에 경고 사이렌이 울렸는지, 울렸다면 피해자들은 왜 미처 대피하지 못했는지도 규명이 필요한 사안이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 작업 중이던 50여명의 인부들이 여러 하청업체 소속이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원청업체의 관리·감독 문제는 없었는지도 함께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로 인한 인명 사고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던 만큼 사고방지와 안전교육 등에 미비점은 없었는지 등도 점검 대상이다.
경찰은 이날 사망자 3명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이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발표했다.
이 사고는 지난 23일 오전 8시 52분께 공사 현장 내에 있던 소화설비에서 이산화탄소를 뿜는 무게 58㎏, 용량 87ℓ의 약품이 누출되면서 발생했다. 이 약품은 밀폐된 공간에서 들이마실 경우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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