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실천 앞장]대한적십자사, 서울적십자병원 ‘누구나진료센터’서 의료봉사
-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06-30 17:11:14
김철수 회장 직접 참여해 의료진 격려…“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모델 구축할 것”
노숙인·외국인 근로자 등 의료취약계층에 진료 제공…전국 7개 병원으로 확대 예정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8일 서울적십자병원 누구나진료센터에서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진료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센터의 운영 취지를 널리 알리고,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현장 중심의 실천을 이어가기 위한 자리였다.
노숙인·외국인 근로자 등 의료취약계층에 진료 제공…전국 7개 병원으로 확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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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이 서울적십자병원 누구나진료센터에서 진료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출처:대한적십자사 의료원] |
이날 진료에는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이 직접 참석해 의료진을 격려하며,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인천적십자병원에서의 진료 봉사에 이어, 이번 서울 방문을 통해 다시 한 번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대한 적십자사의 의지를 실천으로 보여줬다.
서울적십자병원 누구나진료센터는 지난 3월 28일 개소 이후, 평일뿐 아니라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도 정기 진료를 실시하며 평일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진료는 개소 후 세 번째 토요 진료로, 다양한 국적과 사연을 가진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센터를 찾았다.
‘누구나진료센터’는 건강보험 미가입자, 외국인 근로자, 노숙인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대표적인 공공의료 프로그램으로, 진료비 지원, 상담, 연계치료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에는 김거석 후원자의 총 6억 원 기부가 큰 힘이 되고 있다. 김 후원자는 “작은 힘이지만,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적시에 치료받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누구나진료센터가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철수 회장은 “누구나진료센터는 적십자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대표 사례”라며 “전국 병원 간 협력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의료원은 누구나진료센터를 서울, 인천, 상주, 통영 등 4개 병원에서 운영 중이며, 향후 전국 7개 적십자병원으로 확대해 더 많은 의료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진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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