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보트 이용 늘면서 사고도 급증…1년 전보다 90%↑

사회이슈 / 최용달 기자 / 2021-11-03 17:16:56
지난달 보령 인근 해양사고 52건 가운데 73% 차지
3명 사망·271명 구조…보령해경, 불법조업 19건 적발

▲ 해양경찰구조대 [보령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열린의정뉴스 = 최용달 기자] 최근 레저 보트 이용이 늘면서 지난달 보령 인근 바다에서 발생한 관련 사고가 1년 전보다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레저 보트 사고는 38건으로, 지난해 10월 20건보다 18건(90%) 늘었다.

 

레저 보트를 타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달 676척의 레저 보트가 보령 인근 바다로 나간다고 출입항 신고를 했는데, 지난해 10월 신고된 313척과 비교해 115% 늘어난 수치다.

 

출입항 신고 의무가 없는 근거리 레저 보트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선박이 드나든 것으로 보인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가 새로운 취미활동으로 자리 잡으면서 레저 보트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안전 수칙 등을 지키면서 안전한 레저활동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보령해경 관할 해역에서는 해양사고 52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71명이 구조됐다.

 

38건으로 73.1%를 차지한 레저 보트 사고 외에 낚시어선 사고 10건, 일반어선 및 예인선 사고 4건이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기관 손상이 23건, 운항 저해 12건, 추진기 손상 7건, 전복 4건, 충돌 3건, 기타 3건 순이다.

 

사망 사고는 지난달 16일 삽시도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이 기관 고장 상태에서 높은 파도를 만나 뒤집혀 끌고 가던 부선까지 좌초했고, 예인선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지는 등 2건이 발생했다.

 

해경은 무허가 조업과 항로 내 불법조업 등 행위 19건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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