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고령층 대상 디지털 교육 실시… 디지털 기기 활용 지원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04-07 17:20:49
보이스피싱 예방 및 키오스크, 모바일앱, ATM 사용 방법 등 교육…접근성 높여
[출처=우정사업본부]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우체국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을 위해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키오스크, 모바일뱅킹, ATM(현금인출기) 기기 사용법을 비롯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보이스피싱 예방법까지 포함되며, 고령자들이 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디지털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7일부터 부산, 강원, 충청 등 농‧어촌 지역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우체국 디지털 교육’을 시범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시범 교육은 성공적인 진행 후,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농‧어촌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디지털 교육은 고령자들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고령층은 키오스크, 모바일 앱, 현금인출기(ATM)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들이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상황에서 예방 교육을 통해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이다.

교육은 고객과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는 전국 지방우정청의 전담 강사들이 진행하며, 교육에 사용할 교안은 우정사업본부와 우정인재개발원이 사전에 제작했다. 교육생 모집은 고령층이 많이 방문하는 면사무소, 보건소, 마을회관 등과 협업하여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들이 교육을 통해 보다 쉽게 디지털 기기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의 주요 고객인 농‧어촌 어르신들에게 디지털 교육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드리겠다”며,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유익한 교육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 창구에 포스터와 리플릿 등을 비치해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도 디지털 교육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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