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다문화 아동 위한 한글교실 운영
-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04-11 17:23:19
KT노사·대교 등 민관 협력…청주 다문화가정 자녀 20명 참여
언어교육부터 사회성 발달까지…웰컴키트도 지원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충청북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T노동조합 충청지방본부(이하 KT노사), 청주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 교육 전문기업 ㈜대교와 협력해 ‘다문화랜선 한글교실’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언어교육부터 사회성 발달까지…웰컴키트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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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충북도청] |
‘다문화랜선 한글교실’은 KT노사가 2022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국어 학습을 지원하고 문화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충북도는 청주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함께 2024년부터 본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상·하반기 각각 20명씩 총 40명의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4월부터 8월까지 약 5개월간 교육이 이뤄지며, 청주지역 다문화가정 자녀 20명이 참여한다. 교육 과정에는 한글 학습은 물론, 아동심리 전문가의 멘토링도 함께 제공된다.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한 사회성 발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KT노사는 본격적인 수업 시작에 앞서 청주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참가 아동들에게 태블릿PC, 이어폰, 에코백 등으로 구성된 ‘웰컴키트’를 전달했다.
박선희 충청북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이 많다”며 “이들의 사회 적응을 위해 여러 기관이 뜻을 모아 협력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다문화랜선 한글교실’은 올해 하반기에도 청주 지역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향후 다른 지역으로도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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