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보령 동대동 골목에 피어오른 숯불 향…‘봉쓰 닭꼬치’, 동네 명물로 자리매김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08-11 17:32:21
4000원대 가성비·따뜻한 분위기…직장인·연인·학생 모두 사로잡아
테이크아웃·실내 식사 가능…골목 데이트 명소로 인기 상승세
봉쓰 닭꼬치의 맛있는 여정[출처=전국뉴스]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충남 보령시 동대동 작은오랏7길에 새로운 닭꼬치 전문점 ‘봉쓰 닭꼬치’가 문을 열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46.50㎡ 규모의 아담한 매장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편리한 접근성을 갖춰 퇴근길 직장인이나 인근 주민들이 가볍게 들르기 좋다. 테이크아웃과 간단한 실내 식사가 모두 가능해 이용 편의성도 높다.

주요 메뉴는 전통 분식 스타일의 닭꼬치로, 매콤 소스·간장 소스·치즈 소스 등 단출하면서도 개성 있는 구성을 갖췄다. 가격은 한 꼬치당 4,000~5,000원 수준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이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매장 안은 따뜻한 조명 아래 숯불 향과 꼬치 굽는 소리가 어우러져 정겨운 분위기를 만든다. 학생, 직장인, 아기 엄마 등 다양한 손님들이 한두 꼬치를 나누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이곳만의 소소한 매력이다.

특히, ‘봉쓰 닭꼬치’는 혼술 안주로도 제격이다. 갓 구워낸 닭꼬치의 육즙과 양념이 차가운 맥주와 완벽하게 어우러져 하루의 피로를 풀어준다. 또, 골목 풍경과 함께 즐기는 꼬치 한 줄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다.

밤이 되면 가게 앞은 은은한 조명과 숯불 향이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다리는 동안 나누는 대화와 골목의 활기는 소박한 행복을 선사한다.

가게 관계자는 “닭꼬치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하루를 마무리하며 웃을 수 있는 작은 위로”라며 “불꽃 위에서 구워지는 건 닭고기지만, 손님의 기억 속에는 따뜻한 추억이 남는 곳이 되겠다”고 전했다.

‘봉쓰 닭꼬치’는 단순한 길거리 간식을 넘어, 맛과 분위기, 그리고 추억까지 함께 제공하는 보령의 새로운 골목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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