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혁신 시대]한일시멘트·한일산업, 특수 콘크리트 신제품 공개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10-01 17:42:22
내한·초유지 콘크리트, 동절기·혹서기 현장 혁신 기대
현장 시연 통해 기술 우수성 검증, 건설 효율성 제고
[출처=한일시멘트]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한일시멘트와 한일산업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여주시 한일시멘트 기술연구소에서 특수 콘크리트 신제품 기술설명회 및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건설사 9곳에서 11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신제품 콘크리트의 성능과 적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내한 콘크리트’와 ‘초유지 콘크리트’로, 각각 동절기와 혹서기 환경에서 시공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는 혁신 기술이다.

 

내한 콘크리트는 영하 10도 환경에서도 별도 난방 없이 타설이 가능하며, 비닐 덮개만으로 48시간 이내 압축강도 5MPa를 확보할 수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유동성, 공기함유량, 온도 측정 등 굳기 전 물성 시험과 함께, 대형 챔버에서 영하 10도의 동절기 환경을 구현한 후 압축강도를 검증했다.

 

초유지 콘크리트는 평균 기온 35℃의 혹서기 환경에서도 3시간 이상 작업성을 유지한다. 일반 콘크리트보다 두 배 이상의 작업 시간을 제공하며, 교통 혼잡이 잦은 도심지 타설 현장에 최적화돼 있다.

 

한일시멘트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계절과 환경에 따른 시공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강화해 건설 산업 전반의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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