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여·야가 전격적으로 만나 코로나19 위기 극복 논해야"

중앙정부 · 국회 / 최제구 기자 / 2020-08-21 17:43:09
김태년 원내대표, "민생 회복 방안 합의 실사구시 자세 필요"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출처=연합뉴스]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철부지급'(수레바퀴 자국 속의 붕어처럼 다급한 처지를 이르는 말)이라는 고사성어처럼 지금은 한 모금 물이 절박한 상황"이라고 전하며 "대통령과 여·야가 전격적으로 만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을 논하고 민생 회복 방안에 합의하는 실사구시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은 명분을 내세우며 청와대 회동에 대해 조건부 태도를 보이는데, 경제 위기보다 더 큰 명분이 무엇인가"라며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19일 광주 방문에서 회동 의제로 코로나 위기 극복을 말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조건부터 따지는 것은 국민 시각으로 볼 때 한가한 태도다. 비상시기에는 명분보다 실질이 우선"이라며 "이른 시일 내 대통령과 정당 지도자 간 회동이 성사되도록 통합당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전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해 "사과하기는커녕 신문 광고를 통해 방역당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용납되지 않을 비상식적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고의적 방역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조사방해 등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와 강력한 처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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